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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47화

지훈은 재떨이를 한쪽으로 옮기고 손끝으로 테이블을 톡톡 두드렸다. “연혁은 알아?”

 그가 말하는 것은 s국에서 일어난 일에 대해서였다.

 희승은 멈칫 하다 대답했다. “제 생각엔, 연혁도 알 것 같습니다”

 **

 성연은 곧 사람들에 의해 육가로 끌려갔다. 그녀는 연혁이 그녀를 찾아온 이유를 짐작할 수 있었다. 연희정이 그녀를 서재로 데려오자 연혁은 뒷짐을 지고 창가에 서서 고개를 돌리지 않았다. "반지훈과 너가 s국에서 습격을 당했느냐?"

 성연은 담담하게 웃어 보였다. “소식이 빠르시네요”

 "허허, 그래도 s국이 내 영역이잖니. 사람들이 소식을 들으면 바로 나한테 보고하는 걸 보니 그 사람들도 어찌할 도리가 없는 것 같구나"

 연혁은 당황하지 않고 몸을 돌려 그녀에게 시선을 돌렸다. "내 말에 틀린 것 없다. 네가 반지훈과 함께 있으면 설사 나라 할지라도 너에게 반가를 상대하라 할 수는 없겠지만,그들도 손 쓸 수는 없을게다"

 성연은 앞으로 나아갔다. "연혁 선생님, 반가와 당신들의 연가의 일, 혹시 당신이 잘못 알고 있는것 같다고 생각해 본적 있으십니까?"

 연혁은 정색하고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너는 아직도 반가를 돕겠다는 소리를 하는게냐?”

 성연은 반가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면 그가 기분 상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었지만, 그녀는 줄곧 묻고 싶었다. "자, 그럼 직접적으로 묻겠습니다. 15년 전 반지훈의 생모가 납치된 일이 당신과 관계가 있습니까?"

 연혁은 코웃음쳤다. "반가 사람들이 다 나라고 하지 않았니? 내가 뭘 더 설명해야 해?"

 성연은 약간의 기대가 있었다. "그러니까 당신이 한 짓이 아니잖아요, 맞죠?"

 연혁은 대수롭지 않게 말했다. “내가 아니라고 할 수 있지. 하지만 반가와 연가 사이에 원한은 절대 풀릴 수 없다”

 그녀는 침묵했다, 과연 그랬다.

 연혁은 15년 전에 일어난 일을 알고 있었지만 반가는 그를 의심했고, 그는 아무런 변명도 하지 않았다. 그가 반가를 원망하고 반가가 어떻게 말하든 자신과는 관계 없기 때문이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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