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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6화

성연은 조금도 움직이지 않았다. "반지훈을 믿어요"

  성연은 해신을 데리고 가다가 무슨 생각이 들어 뒤를 돌아보고 말했다. "지훈 씨의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는 저도 알고 있습니다. 연가가 정말 그런 짓을 했다면 저도 연가를 용서할 수가 없어요"

  성연은 말을 마치고 해신을 데리고 떠났다.

  육예찬은 자리에 가만히 앉아 있다가 연혁의 낯빛이 난감해지자 입을 열었다. "외할아버지, 별일 없으면 저 먼저 가보겠습니다"

  "네가 문자로 알려준 거냐?"

  연혁이 냉담한 목소리로 물었다.

  육예찬은 고개를 끄덕였다. "네, 그 아이를 찾으시는 용건을 모를 뿐더러 어머니도 지난 일은 이미 지난거라 하셨는데 외할아버지께서 왜 그렇게 집착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연혁은 책상을 두드렸다. "반가네 일은 못 넘어간다. 그들 모두 죽어야 해!”

  육예찬은 연혁이 반가에 대한 편견을 버리지 못하는 것을 보았다. 아무리 설득해도 소용이 없었다…

  아래층에서 해신은 고개를 돌려 성연을 바라보았다. “엄마, 저 사람 진짜 증조외할아버지예요?”

  성연은 억지 미소를 지었다. “그렇지”

  "증조 외할아버지가 반씨 가족을 미워해요? 왜요?" 해신은 반가와 연가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지만 어린 그도 반가에 대한 연혁의 '원한'을 알아차렸다.

  성연은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몰랐다.

  고개를 돌리자 지훈이 차 앞에 서서 전화를 걸고 있는 것이 보였다.

  “아빠!”

  해신이 그에게 달려가자 지훈은 전화를 끊고 몸을 돌려 달려오는 몸을 들었다.

  해신은 그의 품에 안겼다. "아빠, 엄마랑 마중 나왔어요?"

   "응, 엄마가 널 걱정했어" 지훈은 고개를 끄덕이며 걸어오는 성연에게 시선을 던졌다.

   "집사가 해신이를 마중 나갔는데, 해신이가 없다는 것을 알았어. 내가 이미 많은 생각 하지 않도록 집사에게 말해 놨어"

   성연은 멍하니 고개를 끄덕였다. “고마워요”

   지훈은 해신을 차에 태웠다. 성연은 아직 차에 오르지 않았다. 해신은 작은 소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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