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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5화

그는 호통을 쳤다. "내가 왜 찾지 못 해, 그도 나를 증조 외할아버지라고 불러야 하지 않겠냐?"

  육예찬은 입을 오므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비록 어머니가 전에 외할아버지에게 이모의 아이를 찾았다고 말했지만.

  하지만 그때 그들은 모두 강미현이라고 생각했지.

  그런데 나중에야 이모의 아이가 강성연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성연은 하필이면 지훈에게 시집을 가게 되었다. 심지어 그가 어떻게 이 아이가 성연의 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지….

  해신은 윙크했다. “당신이 나의 증조 외할아버지?”

  연혁은 그를 보고 대답했다. "엄마가 외할아버지라고 불러야 하는데 당연히 증조 외할아버지라고 불러야죠"

  해신은 눈살을 찌푸렸다. “근데 엄마가 말해준 적 없는데요”

  "손님, 죄송하지만 이 식당은 이미 대절 중이라 들어가시면 안 됩니다…."

  “비켜”

  성연은 종업원을 밀어냈다. 그녀는 해신이 다칠까 봐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았다.

  연혁의 곁에 있던 보디가드가 다가가 막으려다 해신이 그녀를 보고 일어섰다. “엄마!”

  성연은 해신이 육예찬과 함께 있고, 해신이 무사한 것을 보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다시 그들 맞은편에 앉아 있는 사람을 보고 입을 다물었다.

  "아가씨, 나가세요" 종업원이 앞으로 나와 그녀를 내보내려 했다.

  연혁이 입을 열었다. "아는 사람이니 내려가"

  두 종업원은 서로를 쳐다보더니 물러났다.

  성연은 문자메시지로 그의 신분을 짐작하고 천천히 앞으로 나섰다. "연혁님이세요?"

  연혁은 성연을 바라보며 허허 웃었다. "우리 딸 은희랑 닮았구나. 이왕 온 김에 같이 앉아서 밥이나 먹자"

  성연은 가볍게 눈을 내리깔았다. "아뇨, 제 아들을 데리러 왔을 뿐입니다"

  육예찬은 긴장한 표정으로 연혁을 쳐다보았다. 연혁은 별다른 표정 없이 술잔을 들었다. “내가 네 아들한테 무슨 짓을 할까 봐 두려웠냐?

   어찌됐든, 난 네 외할아버지다. 이건 바꿀 수 없는 사실이야. 네가 반가를 선택한 것도 널 탓하지 않으마. 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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