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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54화

지훈은 그녀의 뺨을 어루만졌다. 강미현이 자백한 말은 그의 이전의 추측이 옳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성연이 훈련소에서 나오자 큰 어르신은 돌연 성연이 연가와 관련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 사실은 그녀와 아버지 사이의 비밀로, 그들 외의 다른 사람들은 몰랐다. 일찍이 연가네 아가씨 신분을 빼앗으려 했던 강미현을 제외하고!

  지훈은 무슨 생각을 하곤 그녀를 바라보며 부드럽게 말했다. "만일을 대비해 내일부터 희영을 너의 곁으로 보낼 테니 너는 시키는 대로 해.

  아이들은 아버지와 그 영감에게 있으니 아무 일 없을 거야. 내가 지금 유일하게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사람이 너야"

  성연의 마음에 따뜻한 기운이 흘러 넘쳤다. 지훈이 자신을 정말 걱정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녀는 그의 손을 잡고 뺨에 대었다. 지훈은 약간 멍한 표정을 지었고, 그녀는 그를 보며 가볍게 웃었다. "당신이 있으니까, 전혀 위험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저녁 무렵.

  로열 음악 학원

  해신이 작은 가방을 메고 학원 문을 나서자 고급차에서 내린 외국인 경호원 두 명이 길을 막았다.

  "네가 해신이냐?" 한 외국인 경호원이 유창한 한국어로 물었다.

  해신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 외국 경호원은 무언가를 청하는 손짓을 했다. "우리 주인께서 너를 만나시려 하신다"

  육예찬은 학원에서 차를 몰고 나오면서 때마침 해신이 외국인 두 명과 함께 검은색 승용차에 타고 가는 것을 보았다.

  그는 멍해 있었다. 그 검은색 승용차는 평일에 그를 데리러 오는 회사 차처럼 보이지 않았다.

  설마….

  육예찬은 무슨 생각이 들어 핸들을 돌려 그 차의 뒤를 따랐다.

  지하주차장에 도착한 성연과 지훈은 차 앞으로 다가섰고, 휴대전화로 낯선 문자메시지가 날아들었다.

  "왜그래?" 지훈이 물었다.

  성연의 안색이 창백해졌다. "해신이가 끌려갔어요"

  차 안, 지훈은 희승에게 해신의 위치추적 시스템을 조사하게 했고, 곧 해신이 그랜드 호텔에있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는 차를 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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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정선숙
너무너무 재밌게 보다보니 자꾸 결재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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