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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1화

구경꾼들은 확실히 호기심이 생겼고, 일부 사람들은 현지를 부추기기 시작했다.

  현지는 안색이 창백한데, 왜 이 천한 것은 조금도 두려워 하지 않을까?

  만약 그녀가 이 도박에서 지면 어쩌지?

  "현지 씨, 당신은 서영유 씨를 믿지 않습니까, 근데 왜 걸지 못하시죠?" 성연은 웃었다.

  "누가 내가 못한데!" 현지는 이를 악물었다: "강성연, 무릎 꿇고 머리를 조아려 잘못을 인정 할 준비나 해!"

  그녀는 서영유를 믿기로 했다. 서영유가 그녀를 속이지 않을 거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그녀는 휴대전화를 들어 서영유에게 전화를 걸어 스피커폰으로 돌렸다.

  서영유가 전화를 받자 현지는 말했다. "영유 언니, 언니야말로 반대표의 여자 맞으시죠? 어서 인정해 주세요!"

  서영유는 무슨 말인지 알아챈 듯 눈살을 찌푸렸다. “현지야, 너 무슨 말을 하는거야?”

  “영유 언니, 전…”

  휴대전화를 성연에게 빼앗겼다. 성연은 통화 화면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영유 씨, 전화로 지금 당신이 반지훈의 여자인지 아닌지 확실히 말해주세요"

  강성연의 목소리를 들은 서영유는 안색이 변했고 눈빛은 점차 독해졌다.

  이 빌어먹은 현지년, 돌대가리 아니야?

  그녀의 이름을 가지고 강성연을 도발하다니!

  "영유 언니, 빨리 말해요!" 현지는 조급해서 못 참을 것 같았다.

  서영유는 휴대전화를 잡은 손을 꽉 쥐며 냉담한 어조로 말했다. "현지야, 난 너한테 지훈씨의 여자라고 말한 적 없어. 다시는 이런 말 하지 마"

  그녀는 말을 마치고 통화를 끊었다.

  서영유는 화가 나서 주먹으로 책상을 내리쳤다. 현지라는 돼지년은 과연 머리가 전혀 안돌아간다!

   그럼 그녀를 희생할 수밖에!

   현지는 그 자리에 굳어 있었고, 주위 사람들은 모두 서로를 쳐다보았다. 어쨌든 현지는 대표의 여인을 영유언니라고 떠벌리고 다녔는데, 방금 영유언니에게 한마디로 선 그어졌다는 말인가?

   설마, 정말 현지가 지어낸 건가?

   만약 조작된 짓이라면 이 신입의 일도 그녀가 꾸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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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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