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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5화

"네, 교관님. 강성연이 이유 없이 저희를 위협했고 현지를 때리기까지 했습니다. 저희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어요."

그녀들은 서로의 증인이 되어줄 수 있었기에 당연히 혼자인 강성연이 두렵지 않았다.

강성연이 뭐라 말하려고 할 때 교관은 책상을 내리쳤다.

"됐다. 변명할 필요 없어. 훈련 캠프는 네가 있을 곳이 아니다. 지금 짐을 싸고 떠나면 된다."

현지 일행은 속으로 의기양양했다. 네가 아무리 강해도 지금 쫓겨나게 되었잖아.

강성연이 제자리에서 꿈쩍하지도 않자 교관은 멍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 보았다.

"내가 가보라고 하지 않았어?"

"전 갈 수 없습니다."

강성연은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그리고 저 사람들이 먼저 잘못을 한 것인데 왜 제가 나가야 합니까?"

교관은 그녀처럼 고집이 세고 명령을 따르지 않는 사람을 본 적이 없어 책상을 내리치면서 말했다.

"강성연, 이곳은 훈련 캠프야. 네가 규칙을 어겼으니 난 널 내보낼 권리가 있어!"

"전 잘못한 것이 없습니다. 나갈 수 없어요."

"너......"

"최씨, 왜 그러는 건가? 엄청 화가 났군."

이때 희영이가 웃으면서 사무실 밖에 나타났다.

교관은 미간을 찌푸렸다.

"당신이 어떻게 오셨습니까?"

희영은 그의 곁에 서서 어깨를 두드렸다.

"어느 학생이 훈련 캠프의 규칙을 어겼다는 말을 들었어. 그래도 해명은 들어야 하지 않겠나?"

교관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희영은 훈련 캠프 희호 장관의 여동생일 뿐만 아니라 파라다이스의 중요 임원이기도 했다.

그 말인즉 희호와 반 장관 외에 다른 사람은 그녀를 명령할 수 없었다.

그러니 희영이가 다른 일에 참견을 해도 그녀는 거절할 수 없었다.

"희영 언니, 강성연은 어제 포크로 우리를 협박했어요. 현지는 하마터면 부상까지 입을 뻔 했어요."

"그래요, 희영 언니. 저희는 강성연이 먼저 도발했다고 증언할 수 있어요!"

그녀들은 강성연을 쫓아내기 위해 거짓말도 서슴지 않았다.

희영은 조금 놀란 표정을 지으면서 강성연을 바라 보았다.

"저 학생들이 다쳤어?"

"아주 건강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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