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80화

하정윤의 말에 연무대 아래 사람들은 모두 의아해했다.

"무기를 지녔다니, 그건 반칙이잖아."

"맞아. 글쎄 어떻게 정윤 언니를 이겼나 했어."

현지는 교관에게 외쳤다.

"강성연은 무기로 정윤이 언니를 다치게 한 것이니 정윤이 언니 실패로 간주할 수 없습니다! 이건 불공평합니다!"

"맞습니다!"

현지의 부추김에 주위 사람들은 무슨 일이 발생했는지 잘 몰랐지만 반칙일 것이라 여겼다.

반지훈의 표정이 매우 무시무시해졌고 곁에 있던 교관마저 눈치를 챘다. 교관이 결과를 선포하려고 할 때 강성연은 고통을 참으면서 입을 열었다.

"시험 규칙 중에 상대를 다치게 하면 안 된다는 규칙도 있습니까?"

교관은 멍한 얼굴로 대답했다.

"그런 시험 규칙은 없다......"

"그런 규칙이 없는데 왜 저의 잘못이라고 하는 거죠? 하정윤이 절 다치게 한 건 잘못이 아닙니까?"

강성연은 얼굴이 창백했다. 그녀는 팔이 저릿저릿하여 움직일 수 없었다.

"하지만 넌 손에 끼고 있던 반지로 날 공격했어!"

하정윤은 여전히 불복하면서 말했다.

강성연은 허허 웃으며 그녀를 바라 보았다.

"그러니 당신이 절 공격해도 전 반격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입니까? 시합이니 부상을 입을 수도 있죠. 제가 탈골 되는 고통도 참고 있는데 당신은 그 정도의 외상도 참을 수 없습니까?"

반지훈은 눈빛은 한겨울의 칼바람처럼 싸늘했다. 서영유는 서늘한 분위기를 눈치채고 감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녀는 절대 반지훈에게 자신이 이 일과 관련이 있다는 걸 들키면 안되었다.

"그러나 교관님, 강성연은 분명히......"

현지가 계속 뭐라 말하려고 하자 희영은 큰소리로 말을 끊었다.

"실패하면 실패한 것이지. 또한 두 사람 모두 부상을 입지 않았느냐? 그리고 반지에 살짝 긁힌 것이고 반지는 무기라고도 할 수 없다. 너희들은 이런 신체 소질로 일급 훈련 캠프에 가려는 것이냐?"

현지는 할 말이 없어 그저 씩씩거리고 있었다.

하정윤도 할 말이 없었다. 필경 그녀가 먼저 강성연을 다치게 한 것이고 이런 방식으로 지게 될 줄은 예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