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2647화

조민이 입을 열어 설명하려 하자, 소찬도 손을 들면서 설명했다.

“아무 말도 하지 마세요. 목숨을 소중히 여기고 잘 살아요. 정 안 되면 내가 좋은 남자 소개해 줄게요. 내가 아는 남자 중에 좋은 남자 많아요. 조건도 좋고 외모도 괜찮아요. 조민 씨 마음대로 골라봐요. 그리고, 만약에 S국 남자를 싫어하면 서울에서 찾아줄게요.”

“조민은 어색하여 웃었다.

“음... 당신의 호의는 정말 감사하네요.”

“뭐 그런 거 가지고, 아무리 그래도 우리도 싸우면서 정든 사이인데, 이틀만 기다려 줘요. 서울에 있는 좋은 남자 자료 다 모아서 고르게 할게요.”

이틀 뒤, 소찬은 진짜로 여러 미혼 부잣집 아들들의 자료를 한 장씩 조민 앞에 펼쳐놓았다.

조민은 입가를 잡아당기더니 맞은편 소파에 앉은 소찬을 바라봤다.

“이것들은 다 어디서 가져왔나요?”

“혼인 중계소요.”

소찬은 진지하게 말했다.

“어쨌든 당신의 조건도 우수하니깐, 그쪽에서 나보고 해외에서 돌아온 부잣집 아들들 자료를 주면서 고르라고 해서 내가 10명 골랐어요. 안목이 참 높죠?”

조민은 자료를 들고 봤다. 서울, 경상도, 락성, 진성까지 포함했다.

중요한 건 모두 그녀가 알고 있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연예계의 톱스타 아이돌 주계진자료까지 들고 왔다.

“어때요, 마음에 드나요? 여기에는 변호사, 연예인, 박사, 그리고 석사까지 있어요. 이런 조건은 당신이랑 너무 잘 맞지 않나요?”

그는 커피를 들고 천천히 마셨다. 그는 자기가 너무 좋은 사람이라 생각했다. 자기 혼자서 여자 친구를 찾아도 이렇게 진지한 적이 없었다.

조민은 자료를 놓더니 말했다.

“모두 내가 아는 사람이네요.”

그는 목이 매더니 하마터면 커피를 내 뿜을 뻔했다. 그러고는 잔을 내려놓았다.

“알면 더 잘 된 것 아닌가요?”

조민은 유 씨의 자료를 들었다.

“이 사람은 해외에서 석사 과정을 마치고 온 사람입니다. 저의 아버지가 저에게 골라준 맞선남이기도 하죠. 이 사람은 저를 못마땅해 해요.”

그리고 다른 사람의 자료를 들었다.

“이 주계진은 톱스타이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