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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46화

반재언은 그녀한테 가까이 다가가더니 웃음이 산뜻했다.

“네가 실패한 것은 너랑 그 사람들의 연기가 너무 서툴렀다는 거야. 진짜 강도들이라면 처음부터 네가 전화해서 구조받을 기회를 줬겠어?”

올리카는 땅에 주저앉아 냉담한 반재언을 보면서 손을 내밀어 그를 잡았다.

“재언아, 미안해. 내가 그렇게 했으면 안 되는 거였어. 진짜 잘못했다고...”

반재언은 그녀의 손을 치우고 차가운 눈에서 싸늘함이 가득했다.

“너 이후로 더 이상 파라다이스를 접촉할 필요는 없어. 나중에 네가 또 다른 헛소문을 퍼뜨린다면 그때는 널 가만히 놔두지 않을 거야!”

그러고는 몸을 돌려 남우한테로 걸어가서 그녀의 어깨를 감싸 안고 그녀를 방으로 데려갔다.

파라다이스에 있는 사람들이 올리카를 바라보더니 모두 머리를 흔들었다.

그들이 사람을 잘 못 봤다.

그들도 따라서 떠났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아무도 땅에 있는 올리카를 관계하지 않았다.

별장 내, 반재언은 남우를 부축해서 소파에 앉아 그녀의 손을 잡았는데, 그녀의 손마디에는 분명한 멍 자국이 있다.

방금 전에 그들과 싸울 때 생긴 것 같다.

반재언은 손마디를 살살 만지며 물었다.

“너도 참 필사적이다. 안 아파?”

그녀는 웃으면서 아무렇지 않았다.

“괜찮아. 이 정도 타박상은 항상 있는 거지 뭐. 그리고 그놈의 주먹은 진짜로 땅땅해서 돌에 때린 줄 알았어.”

반재언은 머리를 들고 그녀를 봤다.

“난 대답한 게 조금 후회해.”

“그건 안 돼. 말했으면 다시 주워 담기 없어! 그리고 그들이 나를 불복종하는데 내가 당연히 교육해야지. 아니면 나중에 내 체면을 어떻게 세워?”

그는 어쩔 수 없이 웃으면서 손을 내밀어 그녀의 얼굴을 만졌다.

네 성격을 알기에 내가 허락 한거야. 내가 거절했어도 네가 타협하지 않을 거잖아, 아니야?”

남우는 밖으로 한번 봤다. 올리카는 이미 갔다.

“근데, 넌 올리카와 소찬을 맺어주려고 했어?”

“예전에 올리카와 소찬이 친하게 지냈어. 다른 사람이라도 그들이 사귈 줄 알았을 거야.”

남우는 피식 웃었다.

“그럼, 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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