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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44화

올리카는 넋을 잃고 말았다.

이게 어떻게 가능하단 말이지?

남우는 손목을 비비며 말했다.

"난 어렸을 때부터 무술을 연마해 왔고, 군대와 학교에서도 혹독한 체력단련을 받았었어요. 수많은 적들을 만나봤고, 그중 상당한 실력자들도 많았죠. 그들에게서 교훈을 얻고, 그들의 수법을 터득했으니 당신들이 날 이기려면 주먹과 체격만으로는 어렵고, 호흡과 속도에도 의존해야 합니다.”

남자들이 땅바닥에서 일어섰고, 그녀는 혼자서 여러 남자의 공격을 쉽게 처리했으며 그녀의 공격은 그들의 눈보다 훨씬 빨라 그들의 공격을 완전히 허무하게 만들었다.

이 정도의 능력이라면 그들은 승복하지 않을 수 없었고, 재언 도련님이 그들의 행동에 동의했던 이유을 이제야 깨달았다.

알고 보니 그는 그들이 그녀의 적수가 아니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

앞장섰던 남자가 먼저 그녀에게 사과의 말을 건넸고, 나머지 사람들도 그녀에게 사과했다.

"올리카 씨, 숨을 필요 없어요. 다 보이니 빨리 나오세요.”

남우가 소리치자, 모두가 돌아섰다.

올리카는 몸을 떨었다.

어떻게 발각이 된 거지?

그녀는 어색하게 웃으며 벽 뒤에서 걸어 나왔다.

"미안해요... 당신들이 싸우는 모습을 보고 바로 말리고 싶었지만 난 남우 씨가 이렇게 강력할 줄은 몰랐어요.”

그러자 남우는 웃으며 그녀의 체면을 조금도 세워주지 않았다.

"말리고 싶었다면 진작에 나왔을 텐데 왜 그렇게 오래 숨어 있었던 거죠? 내가 코를 맞고 피를 흘릴 때까지 기다렸다가 나올 생각이었나요?"

올리카는 자신의 생각이 드러나자 매우 난감한 얼굴을 했다.

"남우 씨, 내가 대체 뭘 잘못했길래 이렇게 오해를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올리카의 미소는 살짝 굳어 있었지만, 사람들 앞에서는 항상 우아함을 유지해야 했다.

그녀는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바라보며 말했다.

"죄송해요 여러분, 저는 말리고 싶었어요. 어쨌든 여러분은 저를 위했지만 저는 재언이를 난처하게 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녀는 겉으로는 반재언을 위하는 척하면서도 남우의 인품을 사람들 앞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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