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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7화

희승이 한숨을 쉬었다.

  강미현이 연가의 아가씨가 되었다고?

  연 가의 아가씨는 강성연이다!

  어쩐지 육가의 사람들이 강미현을 도와주더라니, 강미현은 성연의 신분을 가지고 육 가에게 접근했구나. 이 여자 정말 뻔뻔스럽기 짝이 없잖아?

  “지훈 씨, 저는…”

  “너의 엄마가 연희정이라고?” 그녀를 뚫어지게 쳐다보던 지훈은 차가운 눈빛으로 강미현을 오싹하게 했다.

   강미현은 하마터면 다리에 힘이 풀려 쓰러질 뻔했다.

   지훈은 눈을 가늘게 떴다. “내가 기억하기로는 성연의 어머니가 연희연 이었던거 같은데. 너의 어머니는 초란이고. 하, 너는 네 것이 아닌 것 가지고 너무 성급하게 생각했구나”

   6년 전에도 성연을 대신해 그녀 인척하지 않았나?

  6년 후, 그녀는 낮은 술수를 써서 성연의 신분을 빼앗았가. 그런 강미현의 역겨운 얼굴을 보니, 그가 6년 동안 그녀를 건드리지 않은 것을 정말 다행으로 여겨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그는 자신을 원망해 죽이려 할 것이다.

  “지훈 씨, 난 아니야, 난 그저…." 강미현이 손을 내밀어 그를 끌어당겼다.

  지훈은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무슨 못 볼 것이라도 본 듯이 물었다. “네 더러운 손으로 나를 건드리지 마. 너 같은 여자는 성연의 머리카락 한 올만도 못해. 그런 너와 내가 감히 어울리겠냐?”

  그렇게 치욕을 겪은 미현은 온몸을 부들부들 떨며 고개를 숙이고 입술을 깨물었다.

  “네 것이 아니라면 함부로 가져가지 마. 가져가도 빠른 시일내에 돌려줘야 할 거다”

  지훈은 돌아보지도 않은 채 사람을 데리고 떠났다.

  미현은 더 이상 버티지 못하고 주저앉아 두 손을 꽉 쥐었다.

  눈빛은 사나웠고 이를 악물었다. "강성연, 너를 꼭 사라지게 할 거야!"

  **

  오후, 소울 주얼리 스튜디오는 밀레니엄과의 소송전을 공개했다.

  밀레니엄이 위약금 때문에 보상금 이행을 꺼린 일도 순식간에 실검에 올랐다.

  네티즌들은 화가 풀린 듯 밀레니엄이 새 회사를 깔보고 소송을 걸었다고 조롱했고, 곧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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