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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6화

“미스 강, 강….”

  성연은 가차없이 통화를 끊었다.

  반크는 웃으며 말했다. “이제 제법 어머니답네”

  손해 보려고 하지 않는 성질이 비슷했다.

  ——

  육 가네.

  “반 씨, 미치셨어요?”

  연희정은 맞은편에 앉아 있는 지훈을 노려보았다. 그가 그의 여자를 위해 자신을 위협하다니, 이것은 공개적으로 육씨 집안과 심지어 연씨 집안과 맞서려는 것 아닌가?

  지훈은 다리를 포개고 몸을 약간 뒤로 기댄 채 담담한 어조로 말했다. “육 부인이 굳이 제 약혼녀를 겨냥하신거라면 저희 반 가는 당연히 끝까지 물고 늘어질 것입니다”

   연희정은 침울한 표정으로 말했다. “한 여자를 위해서라면 반 가는 도리도 무시합니까?”

  “그녀는 나의 여자이자 우리 회사 사람 입니다. 당신이 보기에는 어떨 것 같습니까?”

  지훈은 천천히 탁자 위의 찻잔을 들어 입을 오므리더니, 온화하게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말했다. “반 가가 도리를 따지지 않는 것을 연 가네 가장 잘 알고 있죠. 특히 아버지 연혁 선생이 그렇지 않습니까?”

  연희정의 표정이 더욱 어두워졌다.

  확실히, 반 가네는 확실히 도리에 맞지 않는다. 그의 증조부 반영운, 그 야만스러우면서도 악랄하고 무수한 귀족 황실인들의 피로 얼룩진 남자로부터 시작해서, 귀족들의 눈에 반 씨네는, 그야말로 '막무가내'이다!

  지훈은 찻잔을 내려놓고 옷깃을 여미고 일어섰다. “육 부인, 만약 성연을 상대로 하신다면, 훗날 뭔가 알게 되었을 때 후회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기고는 사람들을 데리고 육 가에서 떠났다.

  연희정은 미간을 잔뜩 찌푸렸다.

  지훈의 이 말은 무슨 뜻일까?

  조 사장이 갑자기 그녀에게 전화를 걸어 그녀의 생각은 여기서 끊겼다. 연희정은 조 사장의 말을 다 듣고도 너무 놀라 말을 제대로 이해 할 수 없었다.

  “뭐라고요, 그 여자 뒤에 리비어가 있다고요?”

  “육 부인, 저 좀 살려주세요. 저는 당신의 요구에 따라 계약을 어겼습니다, 지금 미스 강은 저를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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