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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80화

연예인들은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이다. 톱스타 개인 스타일리스트의 월급은 일반 사무직 직원의 몇 배나 되는 금액이다. 스타일리스트의 능력이 출중하면, 개인 숍을 운영해 원하는 만큼의 돈을 벌어들일 수 있다.

그녀의 말에 강현이 피식 웃으며 그녀를 돌아보았다.

“이율 씨, 돈을 많이 벌고 싶어요?”

“네, 그럼요. 돈이 최고예요!”

이율은 고개를 세게 끄덕이고 말했다.

“저희 같은 일반 월급쟁이들은 아픈 몸도 돌보지 못하고 출근을 해도 돈을 모으지 못하잖아요.”

“그런 것 같네요.”

자신의 차 앞에 도착한 강현이 이율을 돌아보며 물었다.

“제가 태워다 드릴까요?”

“아니요, 제가 직접 운전해서 갈게요.”

핸드백에 손을 넣어 차 키를 찾는 이율의 눈살이 찌푸려졌다. 그녀가 중얼거렸다.

“차 키가 어디 갔지?”

어제저녁, 분명히 차 키를 가방에 넣어두었는데 아무리 가방을 뒤져도 보이지 않았다.

“이율!”

이율 집 베란다에서 곽의정의 목소리가 아파트를 떠들썩하게 울려 퍼졌다. 곽의정은 손을 흔들며 이율이 있는 곳을 내려다보고 소리를 질렀다.

“차를 하루만 더 빌릴게! 차 키는 나한테 있어! 출근은 알아서 잘 하도록 해!”

말을 마친 곽의정은 바로 베란다 문을 닫고 집으로 들어갔다.

이율은 당장이라도 욕설을 퍼붓고 싶었지만 심호흡을 하고 어색하게 강현을 바라보았다.

“회사까지만 부탁할게요.”

강현의 차가 soul 주얼리 계열사 입구에 멈춰섰다. 이율이 먼저 차에서 내리고 운전석에 있는 강현에게 손을 흔들며 말했다.

“저 먼저 들어가 볼게요. 안전 운전하세요.”

강현은 작게 고개를 끄덕이고 이율이 사라질 때까지 그녀의 뒷모습을 지켜보았다. 이율이 완전히 그의 시선에서 사라지자 천천히 엑셀을 밟고 soul 주얼리 본사로 향했다.

그 시각, 지윤이 강성연의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와 서류를 확인하고 있는 강성연을 보고 말했다.

“아가씨.”

지윤의 목소리에 강성연이 고개를 들고 지윤의 뒤에 서있는 강현을 발견했다. 너무 반가운 나머지 강성연은 바로 서류를 내려놓고 자리에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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