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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9화

강유이의 말에 리사가 눈물을 뚝뚝 떨구었다.

“응…”

리사의 말이 채 끝나지도 않았는데 수연이 전화를 끊어버렸다.

그녀가 리사의 휴대폰을 조수석에 앉아있는 남자한테 건넸다. 그리고 고개를 돌려 울고 있는 리사를 보더니 웃으며 아이의 어깨를 다독였다.

“무서워하지 마. 너희들 친구잖아. 그러니까 네가 그 애를 배신해도 그 애는 너를 이해해 줄 거야.”

곧이어 강유이는 리사의 전화를 받게 되었다. 리사는 교문 앞 주차장에 있다고 말했다.

교문 앞에까지 달려 나온 유이는 갑자기 보디가드들한테 제지당했다.

“아가씨 어디 가시려고요?”

“저 친구 데리러 갔다 올게요.”

강유이가 보디가드를 밀어냈다.

하지만 보디가드는 꿈쩍하지 않고 서서 유이의 앞길을 막았다.

“나가실 수 없습니다. 대표님한테서 하교하기 전까지 절대 아가씨와 도련님더러 밖에 나가지 못하게 하라는 지시가 있었습니다.”

“그게 무슨 말이에요.”

강유이는 화가 났다.

“나 잠깐 내 친구 마중 나가는 것뿐이에요. 친구가 지각했는데 욕먹을까 봐 두렵다고 마중 나와 달랬거든요. 친구가 부탁하는데 어떻게 가만히 있을 수 있겠어요!”

보디가드들이 여전히 비켜줄 의향 없이 자신을 막고 있자 강유이가 씩씩거리며 두 팔로 허리를 짚었다.

“아저씨들 비키지 못해요?”

고개를 숙이고 있는 보디가드들은 전혀 물러설 의도가 없었다.

“아가씨, 저희들을 난처하게 만들지 말아 주세요.”

“아니…”

강유이가 뭐라 말하려고 하던 그때 강해신이 나타났다.

“유이야.”

유이가 해신이한테 쪼르르 달려가 그의 팔을 붙잡고 말했다.

“오빠, 나 나가서 리사 데리고 와야 되는데 이 사람들이 못 가게 하잖아. 오빠가 설득 좀 해줘!”

강해신이 미간을 찌푸렸다.

“리사가 너한테 마중 나와 달라고 했으면 넌 여기서 그 애를 기다리면 되잖아. 왜 굳이 나가려고 해.”

유이가 당황했다. 유이는 리사가 너무 걱정된 나머지 사고가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강유이는 얼른 리사한테 전화를 걸었다.

그쪽에서 전화를 받자 유이가 말했다.

“리사야, 나 지금 학교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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