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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8화

반지훈은 손을 들어 그녀의 부드러운 머리카락을 쓰다듬은 후 예쁜 케이크를 그녀에게 건네주었다.

“데이브가 선물한 거야.”

강성연은 케이크를 받았다.

“데이브 대통령을 만났어요?”

반지훈은 담담하게 고개를 끄덕인 후 외투를 벗어 의자에 걸치더니 천천히 소매를 올렸다.

“아직 남은 일 있어?”

강성연은 웃음을 터뜨렸다.

“절 도와주려고요?”

“아니면?”

반지훈은 눈썹을 치켜 올렸다.

“직원 몇 명 더 구하라니까, 매일 늦게까지 당신을 기다리게 되잖아.”

강성연은 소파에 앉아 케이크 포장을 뜯었다.

“아직 안정적이지 않아서 그래요. 안정되면 직원을 더 채용할래요.”

그녀가 포크로 조금 먹어 보니 달콤하고 맛있었다.

“어머, 맛있네요.”

반지훈은 그녀를 도와 정산을 했다.

강성연은 고개를 들어 열심히 일하고 있는 반지훈을 보며 입꼬리를 올렸다. 역시 열심히 일하는 남자는 멋있어!

“여보, 먹어봐요.”

강성연은 케이크를 그의 앞에 놓았다. 반지훈은 고개를 들었고 강성연 입에 묻은 초콜릿 크림을 발견했다.

“맛봐요, 나 혼자 다 못 먹어요.”

강성연은 그에게 먹여주려고 했다.

반지훈은 손을 멈추더니 눈을 가늘게 뜨며 웃었다.

“당신에게 말해줄 비밀이 있어.”

그녀는 가까이 다가가며 물었다.

“무슨 비밀이요?”

반지훈은 그녀의 얼굴을 감싸고 입술에 키스를 하더니 이렇게 말했다.

“케이크 맛이 당신보다 달콤하지 않은 것 같은데.”

강성연은 빨개진 얼굴로 낮게 중얼거렸다.

“정말 못살아.”

반지훈은 웃었다.

“난 항상 이렇잖아.”

그녀는 계속 케이크를 먹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네, 당신의 그런 모습이 좋아요.”

반지훈은 그녀의 턱을 잡았다.

“이틀 뒤에 당신의 사촌 오빠랑 송아영이 S국으로 올건데, 기뻐?”

강성연은 그들이 아마 외할아버지를 보러 왔을 거라 생각했다. 그녀는 “질투” 하는 반지훈을 보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질투쟁이, 아영이가 저랑 놀고 싶어 해도 아영이 남편이 허락하지 않을 거예요.”

이틀 후, 육예찬과 송아영이 S국에 도착했다. 연혁을 만난 적이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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