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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26화

육예찬은 그녀를 보며 말했다.

“네가 잘못 들은 거야, 내가 말한 게 아니야.”

“......”

송아영은 미간을 찌푸렸다.

“정말?”

육예찬은 고개를 끄덕인 후 그녀에게 케이크 한 조각을 먹여줬다.

“맛있어?”

송아영은 고개를 끄덕였다.

“맛있네.”

그녀는 곧 하려던 말을 잊고 케이크를 먹었다.

육예찬은 눈이 휘둥그레진 박시현과 도지석을 보며 빙긋 웃었고 두 사람은 그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다른 쪽, 김아린은 임신했기 때문에 물로 술을 대신할 수밖에 없었다. 제인과 양우진이 찾아왔고 연예계에서 구천광과 친한 연예인과 감독들도 모두 참석했다.

양우진은 강유이와 강시언을 보면서 웃었다.

“ 아이고, 우리 꼬마 스타들이잖아.”

강유이는 그를 기억하고 있어 인사를 하고는 말했다.

“양우진 아저씨, 안녕하세요.”

양우진은 마음이 말랑해져 입을 다물지 못했다.

“아이고, 정말 귀여워. 예전에 아기였는데 벌써 이렇게 컸네?”

구천광은 고개를 돌려 곁에 있는 강유이를 바라보더니 웃으며 말했다.

“또 유이한네 눈독을 들이는 거야? 유이가 성인이 된 후 고려해도 늦지 않아. 유성 엔터도 눈독 들이고 있거든.”

“유성 엔터?”

양우진은 입을 삐죽거렸다.

“이렇게 좋은 연예인감을 유성에게 빼앗길 수는 없지.”

“유성도 회사인 건가요?”

양우진은 웃으며 말했다.

“우리 영황 엔터처럼 연예인 기획사이지만 우리보다 안돼. 유이야, 성인이 되면 꼭 우리 기획사 좀 고려해 줘.”

김아린은 양유진이 강유이에게 집착하는 걸 보고 참지 못하고 웃음을 터뜨렸다.

“성연이 딸이 당신보다도 인기가 많은 것 같아.”

구천광은 그녀의 허리를 안으면서 웃었다.

“내가 어떻게 감히 유이랑 비교할 수 있겠어?”

그는 살짝 불러온 김아린의 배를 보며 말했다.

“우리 아이도 귀여운 딸이었으면 좋겠는걸.”

김아린은 그를 바라보았다.

“딸이 좋아?”

“다 좋은데 딸이 더 얌전하잖아.”

김아린은 배를 쓰다듬으며 웃었다.

“요즘 발로 날 차는 걸 느낄 수 있어. 얌전한 아이는 아닌 것 같아.”

“그러면 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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