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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77화

성형외과 의사 기선우는 성형외과가 여전히 드래곤 그룹에 속해 있다는 사실에 감히 어떤 말도 할수가 없었다.

그래서 윤설의 지시에 따라 움직이고 있었다.

밤을 새면서 윤설의 얼굴의 흉터를 지워야만 했다.

수술실 안, 마취를 한 윤설은 수술실 침대에 누워있었고 근처 성형외과 의사들이 그녀를 둘러싸고 그녀 얼굴의 흉터를 제거하고 있었다.

마취에서 그녀가 깼을 때는 이미 자정이 다 된 시간이었다.

의사가 말했다.

“하룻밤 정도 좀 더 관찰을 해봐야 합니다.”

“어떻게 됐나요?”

“아주 성공적입니다. 거즈를 제거 하면 확인 하실수 있을 겁니다.”

윤설은 안심한 듯 한숨을 크게 내쉬었다.

얼굴에 흉터가 생긴 이후로 김신걸은 더이상 윤설에게 눈길을 주지 않았고 하던공연마저도 중단 됐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김신걸이었다. 김신걸과 함께라면 굳이 공연하러 갈 필요도 없었기 때문이다.

오직 김신걸만을 위해 피아노를 연주하고 모든 여자들이 그녀를 부러워 하는 것. 윤설은 오직 그것만을 바랬다.

의사가 자리를 떠난 후 윤설은 눈을 감고 휴식을 취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문이 열리고 누군가가 들어왔다.

윤설은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고 눈을 떠보니 낯선 여자가 서있었다. 쎄한 느낌을 받은 윤설은 그녀에게 물었다.

“너 누구야?”

라인은 침대 옆으로 걸어가 윤설을 바라보며 말했다.

“당신에게 이메일을 보낸 사람.”

라인은 누군가가 자신을 비밀리에 도와주고 있다는 것을 항상 느껴왔지만 그 사람이 누구인지는 생각해내지 못했다.

이제 와서 알고 보니 아예 모르는 사람이었다.

“왜 절 도와주신거죠?”

윤설이 물었다. 그러고는 뭔가 생각난 듯 이어서 물었다.

“혹시 당신도 원유희에게 원한이 있나요? 그렇지 않으면 왜 저랑 같은 편에 계신 거죠?”

라인이 대답했다.

“당신이 이렇게 똑똑한데 김신걸은 왜 밖에서 그딴 여자들을 만나는 걸까요? 너무 보는 눈이 없는 것 같아요. 맞아요, 저도 원유희 싫어해요, 그 x이 제가 사랑하는 남자를 뺏어갔거든요.”

윤설은 예상을 한듯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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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까칠한 삼남매 맘
우씨. 라인 못됐네 저번에 김신걸한테서 구해 줬는데 윤설이랑 손 잡고 못된짓하려고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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