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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3화

원유희가 화를 내기도 전에 세 아이는 그녀의 품속으로 굴러 들어갔다.

“엄마, 진짜 엄마였어요!”

“우리는 아빠가 거짓말을 하는 줄 알았어요.”

조한이가 말했다.

“엄마 우리 자는 틈을 타서 온 거 맞죠? 나 맞혔어요!”

상우가 말을 이었다.

원유희는 김신걸을 바라보며 두 눈으로 그를 노려보았는데, 한사코 아이들 앞에서 아니라고 말할 수 없었다!

김신걸은 손을 들어 경호원을 불렀고, 경호원은 바로 뜻을 캐치하고 준비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늦은 아침을 가져왔다.

“우린 이미 다 먹었어.”

“맞아요, 엄마 얼른 먹어요, 배고프겠어요!”

조한이가 말했다.

원유희는 세 아이, 그리고 기세등등한 김신걸을 상대로 어쩔 수 없이 현 상황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기왕 온 바 그냥 받아들이기로 했다.

세 아이는 원유희를 봐서 너무 기쁜 나머지 원유희가 밥을 먹을 때에도 그녀의 곁에서 한사코 떨어지지 않았다.

“뭐 먹을래?”

원유희는 젓가락으로 계란을 집었다.

“아니요, 아침에 너무 많이 먹었어요.”

유담이는 고개를 저었다.

그러자 원유희는 자기 입에 넣었다.

먹으면서 요트가 이미 해안가에 있지 않았고 여기가 어디인지 모르는 것을 발견했다. 어차피 끝없이 펼쳐진 바다만 보였을 뿐이다. 어젯밤에 올라왔으니까, 지금은 틀림없이 이미 해안가에서 멀리 떨어졌을 것이고 이제 와서 바다에 뛰어들어도 소용없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원유희는 도저히 혼자 있는 원수정이 마음이 놓이지 않았다.

얼마 먹지 않고 원유희는 김신걸을 바라보며 말했다.

“물어볼 말이 있으니까 따라와.”

그리곤 김신걸의 팔을 잡아당기면서 세쌍둥이에게 달콤한 미소를 지었다.

“엄마랑 아빠가 조용히 할 얘기가 있으니까 따라오지 마.”

다른 곳에 도착해서 원유희가 입을 열자마자 김신걸은 입을 맞춰왔다.

“김신걸, 너……웁!”

말을 하기도 전에 원유희는 등이 벽에 닿은 채로 김신걸의 입맞춤을 감당해야 했고 김신걸은 원유희의 입술을 삼켜버릴 것처럼 원유희의 입술을 탐했다.

“웁!”

원유희는 눈을 크게 뜨고 두 손으로 그를 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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