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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72화

호흡하는 것이 너무나도 잘 느껴져서 제성에 있을 때 숨이 막힐 것 같은 느낌도 없었다.

백사장에 누워 바닷물 냄새를 맡으며 새파란 하늘을 보니 정화된 것 같았다.

옆에 누워 있던 원수정은 넋을 잃고 하늘을 바라보았다.

"이것도 너무 예쁘다!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 나는 여태껏 온 적이 없었어. 그래서 누가 그랬지. 난 김씨 집안에 시집가서 호강을 1도 못했어……유희야, 신조어로 이렇게 얘기하는 거 맞아?”

원유희는 웃었다.

“네, 맞아요.”

“그래도 딸이 최고야, 엄마를 얼마나 잘 생각해주는데. 아들을 낳았어 봐, 아들이 이렇게 여행을 보내주고 쇼핑을 같이 해주겠어?”

“다 좋죠. 뭐.”

원유희는 그녀의 세 쌍둥이가 생각났다.

‘우리 집 아들들은 엄청나게 잘해 주는데.”

원수정은 몸을 돌려 물었다.

"지금 기분이 많이 좋아졌지?"

“네, 그래도 나와서 여행하는 게 제일 좋네요.”

제성에 있는 것은 새장에 갇혀있는 것처럼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지금 자연의 아름다운 경치를 느끼며 햇빛을 받으며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으니까 엄청 편했다.

"엄마, 비행기 푯값은 내가 낼게요, 다른 건 엄마가 내요."

원유희는 굳이 억지로 버티지 않았다. 아니면 몰디브에서 한 번 놀다가 파산할 수 있었다.

“됐어, 비행기표도 다 넣어둬. 평소에 용돈 좀 주겠다니까 그건 안 받고. 이렇게 지내려고 안 받았어?”

원유희는 부인하지 않았다. 예전에 이전에 아이를 데리고 있을 때 정말 돈을 절약하기 위해 하루에 한 끼만 먹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졌다. 특히 김신걸이 아이를 발견한 후 더욱 부담이 없었다

한 사람의 배만 채우면 되는 홀가분함을 느꼈다.

"참, 우리 핸드폰 아직 안 켰지?"

원수정이 말했다.

“아뇨, 여기서 번호를 바꿔야죠. 아니면 로밍이 너무 많이 나와요. 어차피 현금으로 다 결제하면 되니까 핸드폰 없어도 돼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마음껏 노니까 정말 좋구나."

원수정은 말하다가 갑자기 무엇이 생각나자 벌떡 앉았다.

"큰일 났다!"

원유희는 깜짝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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