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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6장

윤설이 원유희가 무엇을 하려는지 눈치를 챘는지 뒤쫓아갔다.

"김신걸을 쫓으러 간 건 아니겠지?" 원수정이 놀랐다. "그러다김신걸이 유희한테 손 대는 거 아니야?"

윤정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내가 가볼게!"

원수정도 가방을 들고 떠나려 했다.

그러자 장미선이 그녀를 불렀다. "뭘 그렇게 급하게 가려 그래?윤정씨가 쫓아 나갔잖아?"

"너랑 여기에 있으니까 토하고 싶어서 그런다 왜!" 원수정이 몸을 돌려 나가려고 했다.

"하지만 나는 네가 모르는 엄청 많은 일들을 말해주고 싶은데, 궁금하지 않아?" 장미선이 물었다.

이에 원수정이 고개를 돌려 그녀를 쳐다보았다. "너의 그 입에서 무슨 좋은 소리가 나온다고?"

장미선은 화를 내지 않았다. 왜냐하면 잠시 후에 원수정에게 그녀의 대단함을 보여줄 것이니까.

"너 도대체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건데? 다시 말하지만 아이를 가지고 나를 자극하려는 수단은 통하지 않아. 아이들더러 너를 외할머니라고 부르는게 하는 건 더더욱 불가능한 일이고! 뭐, 낳고 싶지 않아? 내가 보기엔 너의 딸은 알을 낳을 수 없는 닭이랑 다름이 없는 년이야!" 원수정이 조롱했다.

장미선 모녀에 대해서는 전혀 체면을 봐줄 필요가 없었다.

장미선의 얼굴에 노기가 드러났다. "원수정, 너 같은 사람은 칼로 몸에 천 개의 구멍을 뚫어도 동정할 필요가 없어! 이럴 줄 알았으면 강구의 그 교통사고 때 차가 네 몸에서 몇 번 더 굴러가게 했어야 되는데!"

원수정이 장미선의 말속에서 수상함을 눈치 챘다. "그게 무슨 뜻이야? 똑똑히 말해!"

"아직도 이해하지 못했어? 그 교통사고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라 인위적인 거라고. 그리고 그 사람이 바로 나고." 장미선이 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켰다.

원수정이 듣더니 멍해졌다. "어떻게 너야? 경찰들이 아무것도 조사해내지 못한 거야? 네가 사람을 찾아 나를 죽이려 했다니!"

"어떻게 조사해내지 못했겠어? 당연히 조사해냈지. 내가 그런 거 맞아. 모든 사람이 다 내가 그랬다는 걸 알아. 네 딸도, 내 남편도 포함해서. 그런데 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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