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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4화

잔을 부딪치자 맑은 소리가 났다. 두 사람의 얼굴에는 모두 의기양양한 웃음이 흘렀다.

술이 막 목구멍에 떨어지자 장미선은 고개를 들어 급히 차고로 가는 윤정을 보았다.

“여보, 당신 어디 나갈 거에요?”

장미선은 말하면서 달려갔다.

윤설이 일어나서 차가운 눈빛을 띠고 있는데, 설마 또 무슨 쓸데없는 단서가 생긴 것 아니지?

윤정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표정을 지었다.

“유희가 돌아왔데!”

“뭐? 당신 너무 슬퍼서 잘 못들은 거 아니에요?”

장미선은 그를 걱정했다.

“아니, 유희가 전화했어. 방금 집에 왔대. 나 지금 가볼게.”

윤정은 차에 올라 바로 떠났다.

그곳에서 윤설은 장미선의 멍한 표정을 보았다. 그들이 무슨 말을 하는지 듣지 못했기 때문에 걸어가서 물었다.

“또 원유희의 단서가 생긴 것 아니에요? 이것도 처음이 아니잖아요. 사람이 죽으면 다시 살아날 수 없어요.”

“네 아버지가…… 원유희가 그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했는데, 사람은 이미 집에 돌아왔대, 정말이야?”

“뭐?” 윤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문을 닫지 않고 윤정는 방에 들어서자 소파에 앉아 있는 원유희가 보였다.

살아 있는 사람이 눈앞에 있는 것을 보며, 비로소 그는 마음속의 있는 걱정이 사라졌어 한숨 돌렸다.

“아빠…….”원유희는 일어서서 약간 켕겨서 그를 불렀다. 눈에 띄게 수척해진 윤정를 보고 마음이 아팠다.

“아빠, 걱정 시켜서 미안해요.”

윤정는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위아래로 살펴보았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이야? 어디 갔어? 핸드폰도 안돼 고. 대체 무슨 일이 생겼어. 김신걸과 관련이 있는 거 아니야?”

“그 사람 아닌 것 같아요. 나는 차를 타고, 그 다음에 정신을 잃고 깨어났을 때 초라한 방에 있었어요. 그…… 그 운전기사…… 차를 외딴 곳으로 두고 돈을 빼앗으려고 했어요, 또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달라고 하려고 했어요. 저는 그가 주의하지 않는 틈에 도망쳤어요. 그러나 깊은 산속에서 길을 잃고 여러 날 만에 벗어 나왔어요.”

방금 문앞에 도착한 장미선 모녀는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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