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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2화

김신걸의 검은 눈을 가늘며 위험이 넘쳤다.

원유희는 놀라서 한 걸음 뒤로 물러섰고. 발은 이미 거실을 넘어 베란다에 이르렀다.

“그럼 도대체 나보고 뭘 어떻게 하라는 거야? 이것도 안 되고 저것도 안 돼! 너는 너무 모시기가 어려워!”

도대체 그녀더러 어떻게 하라는 거야?

김신걸은 단지 그녀가 꼭두각시처럼 자신의 손에 장악되기를 바랄 뿐, 다른 것은 없다!

밖에서 문을 여는 소리가 났다. 밥을 갖다주던 송욱은 방안의 김신걸을 보고 깜짝 놀랐다. 특히 지금의 분위기는 매우 저기압이다.

“김선생님 죄송합니다. 김선생님이 계신 줄 몰랐습니다.”

송욱이가 말했다.

“밥은 충분하지?”

김신걸의 검은 눈은 여전히 원유희를 노려보고 있다.

“충분합니다, 저는 매번 보온함을 통째로 가져옵니다.”

송욱이 말했다.

“내려놓고 나가.”

“네.”

송욱은 물건을 내려놓고 나갔다.

김신걸은 원유희를 싸늘하게 힐끗 보더니 몸을 돌려 화장실로 가서 손을 씻었다.

원유희는 머리가 좋은 사람이라서 자발적으로 송욱이 가져다준 점심을 식탁에 가져다 놓고 열었다.

그리고 그릇을 가져와 밥 두 그릇을 담았다.

젓가락도 잘 챙겨 놓았다.

김신걸이 나와서 그녀를 힐끗 보더니 식탁 앞에 앉았다.

원유희는 뒤따라 앉아서 젓가락을 깨물며 말했다.

“당신이 올 줄 알았으면 송욱한테 음식을 더 보내오라고 했을 텐데.”

“우쭐하기는?”

김신걸의 안색이 좋지 않다.

특히 자신이 냉정하지 않게 이렇게 달려왔다는 걸 생각하면 기분이 더 나쁘다.

“아니야, 당신이 돌아올 줄은 몰랐어.”

원유희는 자신이 의도적으로 휴대폰을 던져 공포를 조성했다는 것을 절대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그녀는 정말로 계속 여기에 갇혀 있고 싶지 않았다.

밖이 무슨 상황인지 물어보지도 못한다.

표원식, 그녀의 아빠, 엄마, 그리고 아이…… 모두 그녀가 걱정하는 사람이다…….

“사실 나는 며칠 동안 너를 보지 못해서 좀 당황스러웠어.”

“뭐가 당황스러워?”

김신걸의 목소리는 담담했고 밥만 먹었다.

“나는 당신이 나를 여기에 가둬두고 상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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