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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26화

모든 사람은 의문의 눈초리로 낙청연을 쳐다보았다. 낙청연이 동서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알 수 없었다.

하지만 바로 뒤에, 동서가 이를 악물더니 입을 열었다: “자백하겠습니다!”

모두 깜짝 놀랐다.

낙청연이 도대체 무슨 말을 했길래, 한 마디로 동서가 입을 열게 했단 말인가?

태후와 엄 태사는 안절부절못했다.

두 사람은 서로 눈빛을 교환하더니, 최대한 침착함을 유지할 수밖에 없었다.

모든 사람은 동서의 말을 기대하고 있었다.

부경한은 마음속으로 동서가 배후가 태후라고 자백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

태후가 아무리 변명해도, 엄씨 가문의 목숨을 지키려면 엄 태사는 어쩔 수 없이 병권을 넘겨야 할 것이다.

앞으로, 그는 진정한 황제가 될 것이다.

더는 그를 간섭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며, 그를 통제할 수 있는 사람도 없을 것이다.

“저는 여국 사람입니다. 태상황은 제가 죽이려고 했습니다. 명왕익(冥王翼)의 씨앗도 제가 화원에 뿌린 것입니다.”

“저는 복수를 하기 위해서, 이 모든 일을 저질렀습니다.”

부경한은 성난 목소리로 질문했다: “누구를 위해 복수하는 것이냐?”

동서는 고개를 들더니, 단호하게 말했다: ‘여비입니다!”

이 말을 들은 낙청연과 부진환의 안색은 순간 확 변했다.

부진환은 순간 마음이 조여왔다. 그는 갑자기 안 좋은 예감이 들었다.

“그해 이궁의 난 때, 저는 제 눈으로 여비가 화형을 당하는 모습을 똑똑히 보았습니다. 만약 태상황이 명령하지 않았다면, 여비는 그토록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제가 수희궁에 몸을 숨긴 건 모두 여비의 복수를 위서였습니다.”

“지금 당신들에게 들켰으니, 더 이상 할 말이 없습니다. 죽일 거면 죽이세요.”

“어차피 태상황은 오래 살지 못할 것입니다. 명왕익의 독은 저 말고는 아무도 해독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이 말을 들은 사람들은 안색이 변했다.

어찌하여 여비와 관련이 있단 말인가?

엄 태사는 듣고 오히려 한시름 놓았다. 그는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부진환을 쳐다보더니, 담담하게 물었다: “모든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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