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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59화

낙랑랑은 미소를 짓더니, 겸손하게 말했다: “가끔 흥미가 생기면 만들어 보는 겁니다. 능통한 편은 아닙니다.”

세 사람은 식사를 마치고, 낙랑랑이 그녀들을 데리고 계양 성을 구경시켰다.

계양 성의 변화는 그다지 큰 편은 아니었다. 풍도 상회는 여전히 온 계양 성의 대부분 점포를 운영하고 있었다. 다만 예전처럼 한 손으로 하늘을 가리지는 않았다.

어느새 저녁이 되었다.

낙운희는 한밤중에 조용히 후원으로 들어왔다. 낮에 나타나는 건 좀 불편했기 때문이다. 필경 세상 사람들은 낙운희가 이미 죽은 줄로 알고 있다.

낙운희는 한밤중에 낙랑랑의 거처에 찾아와, 낙랑랑을 재회했다.

저녁 밥을 먹은 뒤, 그녀들은 후원에서 한가로이 잡담도 나눴다.

한참 후, 각자 휴식하러 가자, 낙랑랑은 낙청연을 방으로 불렀다.

“이건 최근 풍도 상회의 일부 장부다.”

“마침 네가 왔으니, 너와 상의해야 할 일이 좀 있다.”

낙랑랑도 이렇게 큰 장사는 처음이라,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일이 많아, 낙청연과 상의해야 했다.

낙청연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장부를 함께 봐주었다.

무심코 한 페이지를 펼쳐 보면서 낙랑랑과 상의했다.

다른 한 페이지를 펼쳤을 때, 위에 네 글자를 보고 낙청연은 안색이 확 바뀌었다.

기산 송무!

한창 말을 하고 있던 낙랑랑은 낙청연의 표정을 보더니, 약간 놀라서 물었다: “왜 그러느냐?”

낙청연은 장부를 가리키며 물었다: “상대(商隊)들이 운반해온 일부 약재들 속에 기산 송무가 들어있습니까?”

낙랑랑은 기산 송무가 무엇인지 몰랐다. 그녀는 장부를 가져와 보더니 말했다: “이건 아마 우리가 인수하기 전에 있었던 장부인 것 같다.”

“그러나 이 물건은 국경을 넘어 들어오는 물건들이라, 두 달 이상은 걸려.”

“한 번 보자꾸나……”

“만약 이변이 없다면, 아마 5일 뒤에 계양 성에 도착할 거야.”

이 말을 들은 낙청연은 마음속으로 무척 기뻤다.

5일!

시간이 딱 맞다!

낙청연은 다시 장부를 가져가더니, 자세히 살펴보았다. 낙청연의 생각이 맞는다면 이 약재들은 아마 여국에서 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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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goodnovel comment avatar
김영미
부진환 진짜 딥빡 이제 꼴도보기싫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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