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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68화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라서, 뒤쫓아왔다.

“왕비, 왕비 그러지 마십시오!”

“그건 범산화의 잘못입니다. 류행아와는 상관없습니다!”

“가여운 류행아를 왕비께서 한 번만 봐주세요.”

낙청연은 냉랭하게 말했다: “류행아는 내가 반드시 데려가야 하니, 당신들 부설루에 가고 싶다면 입을 당장 다물고 있소!”

그녀들은 낙청연을 막지 못하자, 어쩔 수 없이 낙청연을 설득하는 것을 포기했다.

누각 안의 많은 사람이 이 장면을 목격했다.

이춘원의 어멈도 달려왔다. 그녀는 낙청연이 그렇게 쉽게 사람을 데려가게 놔둘 수 없다.

한 무리의 사람들이 몰려왔다. 하지만 낙청연은 기세등등했으며. 발로 하나씩 걷어차 버렸다.

“오늘 나는 반드시 이 천박한 계집을 데려가고 말 것이오! 누가 감히 나를 막으면, 그 사람도 함께 데려갈 것이오!”

낙청연은 류행아의 손목을 힘껏 잡고 끌어당겼다. 힘이 얼마나 센지 류행아는 온통 고틍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었으며 아파서 어쩔 줄 몰랐다. 그녀는 아무리 몸부림쳐도 벗어날 수 없었고, 비틀거리며 끌려갔다.

처음에는 막아서는 사람이 있었지만, 사람들 속에서 누군가 수군거렸다: “이분은 섭정왕비입니다. 섭정왕이 바로 뒤에 있습니다. 누구 감히 두려움 없이 막겠습니까?”

부진환은 뒤짐을 쥔 채로, 낙청연 뒤에서 느긋하게 따라왔다.

비록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앞 여인에 대한 그의 총애와 방임을 알 수 있었다.

그는 낙청연이 류행아를 제멋대로 데려가게 내버려 두었고, 그녀가 이춘원에서 싸워도 그냥 내버려 두었다.

분명 아무것도 하지 않았지만, 분명 모두에게 말하고 있었다. 그가 바로 그녀의 배후라고.

어멈도 감히 말썽을 일으키지 못하고, 모두 물러가라고 했다.

그리하여 모두 보는 앞에서, 낙청연은 기고만장하게 류행아를 데리고 마차에 올랐다.

마차는 객잔으로 갔다.

류행아는 마차 안에서 고개도 들지 못한 채 벌벌 떨면서 울고 있었다. 그녀는 이번에 자신이 죽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낙청연과 부진환은 서로 마주 보더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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