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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0화

이 말을 들은 낙청연은 깜짝 놀랐다.

역모?

풍도 상회, 간이 배밖으로 튀어나왔구나!

“자세하게 말해보거라.” 부지환은 노련한 모습이었다.

말은 별로 없었지만, 오히려 우서림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털어놓게 했다.

“풍도 상회는 계양에서 흥하기 시작했고, 많은 사람을 모집하여 상회에 가입시키고 장사에 뛰어들게 했소. 그들은 장사를 못해도 돈을 벌게 해준다고 했소.”

“나도 이렇게 속아서 풍도 상회에 들어온 것이오!”

“결국 그들은 우리를 속여 외지로 떠돌면서 장사를 시켰고, 사실은 그 돈으로 대량의 무기를 사들인 것이오!”

“내가 영리해서, 그때 눈치채고 상자의 제일 아래 칸을 열어봤소!”

“나는 그때 일이 잘못됬다는 것을 눈치챘소. 누가 장사하는데 무기를 사겠소!”

“결국 그 물건들은 도난당하고, 위에서는 우리더러 일단 먼저 계양으로 돌아가라고 했소.”

“하지만 나는 어쩐지 걱정되어 경계심을 두었는데, 과연 그날 밤 누군가 나를 죽이러 왔소. 나는 다행히 침상 뒤의 구멍으로 도망쳤소.”

“하지만 내 아우는……”

“아 참……”

우서림은 한숨을 쉬며 말했다.

낙청연은 속으로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확실히 그들이 조사해내고 추측한 것과 똑같았다.

“그동안 계양에서 숨어 다니느라 고생이 많았겠는데, 떠나지 않은 이유가 첫번째는 돈을 받기 위해서이고, 두 번 째는 류행아 때문이냐?”

우서림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사실 풍도 상회에서 몇 년간 일을 하면서, 겉으로 보기에는 돈을 많이 번 것 처럼 보이지만, 위에서 단속이 너무 심했소!”

“매일 장부를 조사하고, 매일 물건을 사들였기 때문에 수중에 돈은 계속 유동해야 했소. 그래서 나는 감히 건드릴 수가 없었소. 함부로 건드렸다간, 그들이 상회에서 쫓아냈을 거니까!”

“그렇지 않았더라면, 나는 벌써 류행아와 멀리 떠났을 것이오.”

여기 까지 듣던, 낙청연은 그제야 우서림이 줄곧 류행아의 몸값을 지불하지 않은 이유를 알게 되었다.

왜냐하면 그는 자신의 돈을 장악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낙청연은 또 미간을 찌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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