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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7화

낙청연이 대답했다: “내가 갈 테니까, 너는 안 가도 된다.”

“부진환한테 말하면 안 돼, 그럼 나도 못 갈 테니까!”

“내가 다 알아서 할 테니, 너는 기다리거라.”

--

그 시각.

경도 성 밖의 어느 작은 마을.

어두운 밤에 살기가 자욱했다. 두 사람이 어두운 밤에 질주하고 있었다. 뒤에 따라오는 사람의 발걸음 소리가 더욱 뚜렷하고 살기등등했다.

진소한은 고개를 돌려 한 번 쳐다보더니, 송천초를 어두운 골목 안으로 확 밀쳐버리더니 말했다: “사람이 너무 많다. 내가 저자들을 따돌릴 테다!”

“너는 여기 잘 숨어있거라!”

그녀의 손을 잡고 있던 손이 풀렸다. 송천초의 마음은 무거워졌다. “진소한!”

하지만 그녀가 그를 부르기도 전에, 그는 이미 멀리 도망갔다.

뒤에 있던 자객은 쫓아왔다. 송천초는 급히 몸을 숙이고, 잡동사니 뒤에 숨었다.

그렇게 눈을 뻔히 뜨고 그 자객들이 진소한을 쫓아가는 것을 불 수밖에 없었다.

송천초는 그 자리에 몸을 쭈그리고 앉아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얼마나 지났을까? 피범벅이 된 손이 벽에 나타났다.

송천초는 깜짝 놀랐다.

바로 뒤에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진소한이 골목에 나타났다.

“진소한!” 송천초는 황급히 달려갔다: “다친 겁니까?”

“빨리 가자!” 진소한은 억지로 몸을 겨누고 송천초의 손을 잡고 즉시 이곳에서 도망쳤다.

두 사람은 버려진 정원에 숨었다. 송천초는 진소한 몸에 난 상처를 검사해보니, 부상이 매우 심각했다.

송천초는 오늘 채집한 은천 영초(銀泉靈草)를 꺼낼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진소한은 그녀의 손을 잡더니 말했다: “이건 오늘 어렵게 채집한 진귀한 물건이니, 나한테 낭비하지 말거라.”

송천초는 어쩔 수 없이 약초을 다시 넣어두었다. “이럴 줄 알았더라면, 저와 함께 오지 못하게 했을 겁니다.”

“그게 무슨 말이야. 오늘 내가 오지 않았더라면, 너는 오늘 죽었을 것이다.” 진소한은 몹시 걱정했다.

송천초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는 죽지 않는다. 왜냐면 어떤 녀석이 은밀히 그녀를 보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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