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청연은 일어나 방문 쪽으로 가보니, 손에 등롱을 든 사람들이 정원에 들어와 있었다.보아하니 낙용 고모가 오신 것 같다.“나 이제 갈게! 내 말을 꼭 기억해 둬! 오늘 밤, 일을 누구에게도 발설해서는 안 돼!”“너의 어머니와, 너의 그 정랑(情郎)에게도 말하면 안 된다!”“너는 이미 몸에 살기를 지녔기 때문에, 일단 이 일에 착오가 생기면, 한 사람이 죽어서 해결될 일이 아니다!”낙청연은 낙운희의 미간에 그 흑기의 칼날이 아직 남아있다는 것을 보았다. 이건 낙운희의 큰 액운이다. 만약 무사히 지나가면, 그 액운은 풀린다.만약 그렇지 못하면, 큰일이다!낙운희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그 순간 낙운희는 멍해 있었다. 이 말이 왜 이렇게 익숙할까?마치 낙청연이 하는 말 같다.이 부설은 단지 청루의 무희일 뿐, 점을 볼 줄은 모르는데, 왜 이런 말을 말하는 거지?“알겠습니다.” 낙운희는 미간을 찌푸리며 대답했다.그녀는 아주 진지하게 눈 앞의 이 사람을 쳐다보았다. 마치 그 가면 뒤의 모습을 보고야 말 것처럼.이런 생각이 든 이후로, 그녀는 눈앞의 이 부설이, 점점 낙청연 같았다.낙청연을 못 본 지도 이미 오래됐다. 듣기로는 매일 저택에서 약욕하면서, 병을 고치고 있다고 한다.낙청연이 외출하지 않았을 때부터, 이 부설이 경도에서 명성이 부쩍 높아진 것 같다.설마 정말 낙청연인가?한창 의심하고 있는데, 그 사람은 이미 창문을 훌쩍 뛰어넘어, 쥐도 새도 모르게 도망갔다.“운희야? 운희야 자는 것이냐?” 문밖에서 어머니의 다급한 부름 소리가 들려왔다.낙운희는 방문을 열려고 했지만, 바닥에 토한 피가 그대로인 것을 보더니, 어머니가 알고 걱정할까 봐 두려웠다.“어머니, 저 잘 겁니다.” 그녀는 문을 열지 않았다. 낙용은 낙운희가 한 밤중에 약을 달여오라 했다는 하인의 말을 듣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라, 마음속으로 너무 걱정됐다.낙용은 문을 밀고 들어가려다가, 오늘 밤 낙운희와 다퉜을 때 했던 그 말들이
동이 트기 전에, 감방으로 돌아왔다.하 대인은 그야말로 온갖 정성을 다했다. 밤새도록 대뢰에서 조대표를 심문하고, 증거를 찾았다.“하 대인, 수고하셨습니다.” 낙청연은 형문방을 지나면서 하 대인을 향해 인사했다.하 대인도 고개를 끄덕이었다. 그녀가 돌아온 것을 보고, 마음을 놓았다.때마침 밖에서 수탉이 우는 소리가 들렸다.날이 밝기전이라고 하더니 정말 날이 밝기 전에 돌아왔다. 정말 시간을 잘 지킨다.하 대인은 피곤한 두 눈을 비비며, 잠깐 쉬러 가려고 했다.“계속 심문하거라. 그러나 사람을 때려죽이지 않도록 조심하거라!”낙청연은 감방으로 돌아가, 다리를 꼬고 앉아, 소식을 기다렸다.갑자기 튀어나온 증인은, 협박당하거나, 매수당했을 가능성이 크다. 자세히 조사하면 반드시 증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하지만 시간이 필요하다.그러나 낙월영과 낙월영의 배후는, 그녀에게 시간을 주지 않을 것이다!그녀는 눈을 감고 잠깐 휴식했다.잠깐 후, 누군가 밥을 가져왔다.“식사하세요.”상대방은 찬합에서 밥과 반찬을 일일이 꺼내더니, 다시 한번 밥을 먹으라고 귀띔했다.그러나 낙청연은 여전히 눈을 뜨지 않았다.상대방은 그녀를 힐끔 쳐다보더니, 그녀가 잠든 줄 알고, 눈빛이 갑자기 차가워지더니, 소매 속에서 비수를 꺼내 그녀를 향해 힘껏 찔렀다.살기가 몰려오자, 낙청연은 두 눈을 번쩍 뜨더니, 벌떡 일어나 몸을 피했다.상대방은 옥졸 차림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흉악한 눈빛은 사람을 삼베 베듯 하는 자객들에게만 있는 것이다.그 자객은 소리를 지르며, 다시 낙청연을 찔렀다.낙청연은 신속하게 피했다.그러나 이때, 밖에서 또 옥졸 세 명이 장검을 들고 낙청연을 공격했다.낙청연은 긴박하게 대처했다. 이 자객들은 미리 들어와 있었던 것 같다.어젯밤, 하 대인은 줄곧 대뢰에 있어서, 그들은 움직일 기회가 없었다.지금 하 대인이 휴식하자, 그들은 전부 움직인 것 같다!감방에서 매서운 칼바람이 불고 있다. 낙청연은 손에 무기 하나 없이, 긴장한 마음으
섭정왕부.서방.“왕야, 대뢰에서 방금 들어온 소식입니다. 부설을 암살하려고 했던 자객들은 이미 모두 제거되었답니다. 그러나…… 부설이 중독되었다고 합니다.”부진환은 듣더니, 밀보(密報)를 든 손을 약간 떨며 물었다: “중독? 아직 살아있느냐?”소유는 대답했다: “아직 살아있습니다. 하 대인이 의원을 불렀습니다. 듣기론 중독이 그리 심하지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지금 아직도 혼미상태라고 합니다. 왕야, 의원을 대뢰에 보낼까요?”부진환은 잠깐 생각하더니, 무거운 목소리로 말했다: “필요 없다. 지금 그녀는 시간을 끌고 있다.”그는 낙청연이 분명 자객을 보고도, 자객이 가져온 밥을 먹는, 그런 바로 같은 짓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중독되었지만, 죽지 않았다는 것은, 그녀가 일부러 중독된 척하며 시간을 끌고 있다는 뜻이다.“시간을 끕니까? 그럼 부설 낭자는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까? 아니면 무슨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까?” 소유는 매우 곤혹스러웠다. 평범한 청루의 무희가 이런 두뇌를 가지고 있다니!부진환은 잠깐 생각하더니, 냉랭하게 말했다: “너에게 조사하라고 한 일은 어떻게 되었느냐?”“곧 결과가 있을 겁니다!”“그럼 빨리 가보거라!” 부진환은 냉랭하게 분부했다.“예!”--관부.낙청연이 중독된 지 한 시간도 되지 않아, 관부에 큰 인물이 찾아왔다.혐의범과, 기타 모든 증인을 심문할 것을 요구했다.만약 증거가 확실하다면 바로 그 자리에서 바로 부설에게 정죄(定罪)한다고 했다.이 사람은, 바로 하 대인이 절대 미움을 살 수 없는…… 승상 대인이다!낙해평은 낙월영을 데리고 왔다. 당연히 딸의 화를 풀어주고, 뒷받침해주러 온 것이다.만약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하 대인은 정말 대처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아마 하는 수 없이 부설을 넘겨주고, 정죄하고 목을 베었을 것이다.그러나 이번에, 하 대인은 그 자객들의 암살을 더없이 감사했다.“승상 대인, 하관이 시간을 끌며 심문하지 않는 게 아니라, 이 혐의범이 오늘 암살을 당했습니다.
하 대인은 어쩔 수 없이 말했다: “이런 건 신경 쓰지 않아도 되오, 사람이 무사하면 된 것이요.”“다른 사람이 보기 전에 어서 대뢰 안으로 돌아가시오.”하 대인은 그녀를 대뢰 안으로 돌아가라고 재촉했다.그 후 이날은, 아무 일 없이 조용했다.무영은 정오 전에, 하 대인이 안배하여 대뢰로 들어왔다.하 대인은 류흥화의 일을 조사했다는 것을 듣더니, 매우 곤혹스러웠다.“내가 보낸 사람들이 조사해봤는데, 낙승상은 낙월영 대신 류흥화에게 50만 냥을 물어주고, 이 일을 끝난 셈 치고, 상무원이 불에 탄 일을 더 이상 추궁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소.”“그리고 류흥화의 배경도 아주 간단했소, 별다른 이상한 점이 없었소.”하지만 무영이 말했다: “류흥화가 자백하길, 상무원은 그가 5년 전에 벌써 팔았다고 했습니다. 배후의 매주는 그의 신분이 드러나는 것을 꺼렸기에, 겉으로 그는 여전히 상무원의 주인이라고 했습니다.”“상무원이 불에 탔지만, 그에게는 아무런 피해가 없으니, 그는 당연히 마음이 아프지 않을 것입니다.”하 대인은 듣더니 매우 놀라며 물었다: “어떻게 알아낸 것이냐?”무영은 태연하게 하 대인을 슬쩍 보더니 말했다: “때렸습니다.”하 대인은 깜짝 놀랐다.낙청연은 미간을 찌푸리며 물었다: “상무원 배후의 매주는 누구입니까?”무영은 머뭇거리며 곁에 있는 하 대인을 힐끔 쳐다보았다.“괜찮습니다! 말하세요.” 낙청연은 하 대인이 듣는 것을 꺼리지 않았다.무영의 어투는 한층 더 차가워지더니 말했다: “황강양(黃江洋), 부 가의 관사입니다!”낙청연은 듣더니, 매우 놀랐다.부 가! 이것도 부 가와 관련이 있다는 말인가?하 대인도 깜짝 놀랐다. 상무원 일도 부 가와 관련이 있다니!이때, 무영은 품속에서 종이 몇 장을 꺼내, 낙청연에게 건넸다.“류승화는 또 말하길, 그전에 상무원은 후문으로 대량의 기름을 들여왔다고 했습니다.”“저는 그의 말을 근거로, 주방의 몇몇 사람을 조사했는데, 이것은 그들이 연회 때문에 구입한 재료 장부라고 했습니다. 그
”진술을 바꾼다고? 왜? 부설은 하마터면 너를 죽일 뻔했잖느냐! 혹시 그녀가 너를 협박한 것이냐? 머리 아픈 것도 그녀 짓이지?”서송원은 놀란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보며, 약간 초조해 보였다.“나를 해친 사람은 부설이 아니라, 낙월영입니다! 낙월영은 나를 해치려했을뿐만 아니라, 내 손을 빌려 부설마저 없애려고 했습니다!”“오라버니, 빨리 저를 관부에 데려다주세요! 이 일을 어머니가 알면 안 됩니다.”낙운희는 조급해서 서송원의 팔을 잡아당기며, 관부에 데려가 달라고 부탁했다.그러나, 서송원은 미간을 찌푸리더니 말했다: “운희, 너 혹시 부설을 만났던 것이나? 설마 부설이 감옥에서 나온 것이냐?”“너 부설에게 속아서는 안 된다! 네가 만약 진술을 바꾼다면, 화를 자초하는 것이다!”“운희, 너 지금 몸이 아프니, 일단 좀 쉬자!” 서송원은 낙운희를 침상에 눕혀 눕혀놓고, 이불을 덮어주었다.낙운희의 기억은 혼란스러웠고, 머리는 부풀어 올라 깨질 듯이 아프고 몹시 괴로웠다. “오라버니, 이건 아주 중요한 일이니, 저 반드시 가야 합니다!”“못 데려다주시겠다면, 제가 혼자서라도 가겠습니다!”낙운희는 억지로 침상에서 일어나, 탁자와 벽을 짚고 나가려고 했다.서송원은 어두운 표정으로, 어찌할 바를 몰라 하더니, 손바닥으로 낙운희의 목덜미를 쳐서 기절시켰다.품속에 안겨 있는 낙운희를 보면서, 서송원은 약간 마음이 아팠다. “내일 아침 일어나면, 이 모든 것을 기억하지 못하길 바란다. 아니면……”서송원은 한숨을 쉬더니, 낙운희를 침상에 눕히고, 이불을 덮어주었다.--낙청연은 감방에서 꼬박 하룻 밤을 기다렸다. 그러나 낙운희는 오지 않았고, 낙운희에 관한 아무런 소식도 받지 못했다.낙청연의 마음은 몹시 불안했다. 어쩐지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았다.날이 밝자, 낙해평은 바로 관부로 찾아와, 상무원에 불이 난 사건을 심리하자고 했다. 반드시 자신의 딸 낙월영을 위해 정의를 되찾아 줄 기세였다.피할 수 없게 되자, 하 대인은 어쩔 수 없이 이 사건을
조대표는 분통하여 입을 열었다: “저는 오래전부터 상무원을 불태울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상무원에서 몇 년 동안 일하면서, 수많은 귀공와 천금 소저들이 상무원에서 멋스럽고 즐거운 나날을 보내는 것을 보고, 마음의 평형을 잡을 수 없었습니다!”“왜 우리는 태어나면서부터 가난해야 하고, 왜 우리는 그렇게 힘들게 살아야 하는 겁니까! 힘들게 1년 동안 일해서 번 돈은, 공자나 소저들이 사용하는 찻잔 한 개보다 값어치가 없습니다. 대체 무슨 근거로 그래야 합니까!”낙청연은 실눈을 뜨고, 자기도 모르게 곁눈으로 낙해평을 힐끔 쳐다보았다.낙해평은 고의로 조대표에게 귀띔해준 것이었다.낙해평은 단순히 낙월영을 구하기 위해서인가?아니면 이 배후의 사람과 이미 한 통속이 되었는가?낙청연은 갑자기 태부 할아버지의 죽음이 생각났다.어쨌든, 그날 낙태부는 단독으로 낙해평을 만났다. 둘 사이에 무슨 말이 오갔는지는 오직 두 사람만이 알고 있다.낙해평은 콧방귀를 뀌더니 말했다: “그럼 그렇지! 역시 이건 두 사건이었다!”“청루의 여인, 부설은 감히 태부의 손녀와 나의 친딸을 모해했다! 고문하지 않고서야, 어찌 진실을 밝혀낼 수 있겠느냐!”“여봐라! 주릿대를 가져오너라!”낙해평은 엄하게 명령했다. 그는 전혀 하 대인과 상의할 생각이 없었다.하 대인의 안색은 어두워졌지만, 반박할 수 없었다. 관직이 한 단계만 높아도 사람을 눌러 죽일 수 있다고 게다가 이 분은 조정의 일품 관직인 승상 대인이다.낙청연은 미간을 찌푸렸다. 형세를 역전할 수 있는 낙운희만 온다면, 낙청연의 죄는 물론, 낙월영에게 죄명까지 씌울 수 있다.그러나 낙운희는 오지 않았다.주릿대를 가져오더니, 누군가 낙청연을 땅바닥에 누르고, 두 손을 잡더니, 주릿대를 끼웠다. 힘을 주는 순간, 극심한 통증이 밀려왔다.바로 이때.누군가의 냉랭한 목소리가 들려왔다—“멈추거라!’쥘 부채를 부치면서 귀공자 한 분이 걸어 들어왔다. 이 사람은 다름 아닌 부경리였다.부경리가 나타나자, 모든 사람은 경악
낙청연은 기운을 느끼고 바로 일어나, 부경리를 확 끌어당겼다.부경리는 가까스로 공격을 피했다.그런데, 두 사람이 쓰러지는 소리가 들렸다……조대표와 왕월청이 갑자기 쓰러졌다.그 노파는 놀라서 외쳤다: “아들!”급한 나머지, 노파도 쓰러지고 말았다.모든 사람은 크게 놀랐다. 하 대인은 벌떡 일어나더니 말했다: “자객을 잡아라!”많은 아역(衙役)이 뛰쳐나갔다.부경리는 아직도 놀란 가슴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땅바닥에 누워있는 두 구의 시체를 쳐다보았다. 만약 낙청연이 제때에 그를 끌어당기지 않았더라면, 그도 죽었을 것이다.낙청연은 쪼그리고 앉아, 조대표와 왕월청을 죽음에 이르게 한 치명적 상처를 검사하였다. 독침이 바로 뒤통수에 꽂혔다. 이 암살 무기의 위력은 만만치 않았다.낙청연은 고개를 돌려 낙월영을 쳐다보았다. 낙월영은 이미 겁에 질려 안색이 새하얗게 질려있었다.낙해평은 낙월영을 당기며 말했다: “이곳은 위험하다. 가자 꾸나!”말을 하더니 낙월영을 데리고 떠나버렸다.하 대인은 두 구의 시체를 쳐다보더니, 몹시 괴로웠다. “어찌 이럴 수가 있는가! 증인이 공당(公堂)에서 살해되다니!”부경리는 앞으로 걸어와 물었다: “하 대인, 방금 두 사람의 증언은 충분히 부설이 무고하다는 것을 증명하지 않았소?”하 대인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말했다: “예, 무고합니다. 사람을 풀어주겠습니다.”부경리는 그제야 마음을 놓았다. “그럼 됐소. 내가 생명의 위협을 무릅쓰고 이곳까지 온 보람이 있고만!”하 대인은 사람을 시켜 시체를 치우게 했다. 그는 무거운 표정으로 말했다: “다만 이 사건은, 또 두 명이 생명을 잃었으니, 더욱 까다로워지는군요!”공당에서,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증인이 살해당했으니, 이건 예사로운 일이 아니다. 반드시 범인을 잡아야만, 이 일을 마무리할 수 있다.“하 대인, 수고하시오. 그럼 부설은 내가 데리고 가겠소.” 부경리는 이 사건에 별로 관심이 없다. 그는 오직 부설의 목숨만 걱정할 뿐이다.말을 마치고, 부경리는 낙청연을
낙운희는 원래 어머니의 방을 피해 가려고 했지만, 오늘 관저는 평소와 달리 좀 이상한 낌새를 느꼈다. 돌아다니는 하인조차 보이지 않았다.아주 기괴하게 조용했다.마침 어머니의 정원을 지나다가,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역시 쥐 죽은 듯 고요했다.그런데, 마침 문을 열고 나오는 서송원과 마주쳤다.“오라버니…… 당신……” 낙운희는 미간을 찌푸리더니 어젯밤 일이 생각났다. 서송원이 그녀를 기절시킨 것 같았다.서송원은 약간 놀라 하더니, 바로 웃으며 물었다: “운희. 머리가 아직도 아프냐?”서송원은 걸어와 낙원희의 이마를 만졌다.낙운희는 경계 하며 뒷걸음쳤다. “어젯밤, 왜 저를 기절시켰습니까? 지금은 왜 또 어머니의 방에서 나오는 겁니까?”“관저의 사람들은요? 왜 이렇게 조용합니까?”낙운희는 몹시 곤혹스러웠다.서송원은 웃으며 말했다: “운희, 어머니께서 우리가 함께 있는 것에 동의하셨어. 기쁘냐?”낙운희는 듣더니, 몹시 놀라하며 물었다: “동의했다고요? 그럴 리가요!”어머니의 성격을, 낙운희는 알고도 남는다. 어떻게 그녀가 강호 사람과 함께 있는 것에 동의할 수 있는가?낙운희는 서송원 곁을 지나며 소리 질렸다: “어머니!”그러나 방 안에는, 대답하는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낙운희가 문을 열려고 하는 순간, 서송원은 그녀의 손목을 덥석 잡더니 말했다: “운희, 네가 이 문을 열면, 어떤 일은, 다시는 돌이킬 수 없게 될 것이다!”“무슨 뜻입니까?” 낙운희는 놀란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오라버니, 무슨 짓을 한 겁니까? 어젯밤, 제가 관부에 가서 진술을 바꿀까 봐 일부러 저를 기절시킨 겁니까?”“도대체 무슨 짓을 하는 겁니까?”낙운희는 오늘 서송원이 너무 이상했다. 너무 낯설어서 그녀를 불안하게 했다.서송원은 미간을 찌푸리더니 말했다: “너 기억이, 역시 돌아왔구나!”“그럼 미안하게 됐다. 운희야.”다시 낙운희를 쳐다보는 서송원의 눈빛은 더없이 차가웠다.“오라버니……” 낙운희는 순간 굳어버렸다. 그녀의 두 눈은 공포로 가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