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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60화

”진술을 바꾼다고? 왜? 부설은 하마터면 너를 죽일 뻔했잖느냐! 혹시 그녀가 너를 협박한 것이냐? 머리 아픈 것도 그녀 짓이지?”

서송원은 놀란 표정으로 그녀를 쳐다보며, 약간 초조해 보였다.

“나를 해친 사람은 부설이 아니라, 낙월영입니다! 낙월영은 나를 해치려했을뿐만 아니라, 내 손을 빌려 부설마저 없애려고 했습니다!”

“오라버니, 빨리 저를 관부에 데려다주세요! 이 일을 어머니가 알면 안 됩니다.”

낙운희는 조급해서 서송원의 팔을 잡아당기며, 관부에 데려가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서송원은 미간을 찌푸리더니 말했다: “운희, 너 혹시 부설을 만났던 것이나? 설마 부설이 감옥에서 나온 것이냐?”

“너 부설에게 속아서는 안 된다! 네가 만약 진술을 바꾼다면, 화를 자초하는 것이다!”

“운희, 너 지금 몸이 아프니, 일단 좀 쉬자!” 서송원은 낙운희를 침상에 눕혀 눕혀놓고, 이불을 덮어주었다.

낙운희의 기억은 혼란스러웠고, 머리는 부풀어 올라 깨질 듯이 아프고 몹시 괴로웠다. “오라버니, 이건 아주 중요한 일이니, 저 반드시 가야 합니다!”

“못 데려다주시겠다면, 제가 혼자서라도 가겠습니다!”

낙운희는 억지로 침상에서 일어나, 탁자와 벽을 짚고 나가려고 했다.

서송원은 어두운 표정으로, 어찌할 바를 몰라 하더니, 손바닥으로 낙운희의 목덜미를 쳐서 기절시켰다.

품속에 안겨 있는 낙운희를 보면서, 서송원은 약간 마음이 아팠다. “내일 아침 일어나면, 이 모든 것을 기억하지 못하길 바란다. 아니면……”

서송원은 한숨을 쉬더니, 낙운희를 침상에 눕히고, 이불을 덮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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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청연은 감방에서 꼬박 하룻 밤을 기다렸다. 그러나 낙운희는 오지 않았고, 낙운희에 관한 아무런 소식도 받지 못했다.

낙청연의 마음은 몹시 불안했다. 어쩐지 무슨 일이 일어날 것만 같았다.

날이 밝자, 낙해평은 바로 관부로 찾아와, 상무원에 불이 난 사건을 심리하자고 했다. 반드시 자신의 딸 낙월영을 위해 정의를 되찾아 줄 기세였다.

피할 수 없게 되자, 하 대인은 어쩔 수 없이 이 사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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