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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19화

"나는 그들이 도망가지 않도록 단서를 알아볼 것이다."

"차 대인도 함께 있으니 걱정하지 말거라."

원검화는 망설이다 결국 답했다.

"예!"

원검화는 즉시 사람을 데리고 20여 명의 도적을 끌고 먼서 산으로 내려가 청주영으로 돌아갔다.

강여는 산에 남아 단서를 찾았다.

모두 힘을 합쳐 방안을 찾아보았지만, 유용한 단서를 찾지 못했다.

차강남은 주위에 있는 숲속에서 상대의 흔적 따라 쫓아갔다. 다들 발자국의 방향을 따라 쫓아갈 수밖에 없었다.

"이 십여 명의 발자국은 흩어지지 않았다. 역시 함께 도망친 것이 분명하구나."

"아마 우리가 찾아올 것이라 예상했기에 제때 도망칠 수 있었을 것이다."

강여는 싸늘한 눈빛을 하고 말했다.

"갑시다!"

모두 흔적을 쫓아 산을 올랐다.

한편 원검화는 사람을 데리고 산에서 내려가고 있었다. 하지만 산길이 좋지 않아 부하 한 명이 제안했다.

"이 부근의 산에 온 적 있습니다. 제가 걷기 좋은 길을 알고 있습니다."

"산을 더 빨리 내려갈 수 있습니다."

이 말을 듣고 원검화는 곰곰이 생각하다 말했다.

"이곳은 지형이 복잡하다. 아직도 길을 기억하는 것이냐?"

부하가 자신만만하게 웃었다.

"어릴 때부터 산에서 자랐기에 산길을 한 번 걸으면 모두 기억할 수 있습니다!"

"그래. 그럼 앞장서거라!"

원검화는 공주가 위험하게 아직 산에 남아있으니, 시간을 지체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고 산을 빨리 내려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야 일찍이 사람을 데리고 와서 지원할 수 있다.

얼마 가지 않아 역시 길이 보였다.

다들 빠르게 그곳을 향했다.

하지만 부하는 오히려 발걸음을 늦추고 무리의 말미에서 걸어가며 앞사람들이 그곳에 가까워지는 것을 보고만 있었다. 그는 손을 들어 나무 위의 기관에 묶인 밧줄을 잘랐다.

순간 숲속에서 수십 개의 뾰족한 대나무 화살이 날아왔다. 다들 빠르게 피했지만, 여전히 상처를 입었다. 그리고 화살들이 계속 날아오고 있었다.

원검화는 고개를 돌려 길을 안내하던 그자를 바라보았다.

그는 단번에 달려들어 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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