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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1화

또 그녀가 보는 앞에서 따귀 50대를 치려고 하는 걸까?

그러나 금서가 데려온 사람은, 낙월영이 아니었다.

바로……

류훼향이었다!

류훼향은 얇은 옷을 입고 있었고, 걸음걸이는 절뚝거렸으며, 머리카락도 약간 젖어 있었다. 보아하니 밖에서 한동안 무릎을 꿇었던 모양이었다. 옷과 머리는 온통 물안개에 젖어 있었고 추워서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앞으로 다가오더니, 류훼향은 털썩 무릎을 꿇으며 말했다: “신녀(臣女) 류훼향, 태후마마께 문안드립니다.”

태후의 두 눈은 날카로웠다. 그녀는 천천히 입을 열었다: “네가 두 시진이나 무릎을 꿇은 이유를 알고 있느냐?”

“신녀……신녀 모르겠습니다!” 류훼향은 목소리는 떨고 있었고 전혀 힘이 있었다.

낙청연이 오기전까지, 그녀는 확실히 몰랐다.

하지만 지금은 낙청연을 모셔왔으니, 태후가 그녀를 벌한 이유를 그녀는 모를 리가 없었다.

하지만 이 사건은 중대하기 때문에 그녀도 함부로 죄를 인정할 수 없었다.

태후의 목소리는 갑자기 차가워지더니 말했다: “모른다? 그럼 청풍루는 알고 있느냐? 섭정왕비가 대낮에 사람들에게 붙잡혀서 강에 내던져진 사실은 알고 있느냐?!”

그 날카로운 어투는 엄청난 위엄을 띄고 있었다. 류훼향은 바닥에 무릎을 꿇고 겁에 질려 벌벌 떨고 있었으며 매우 두려워했다.

“태후마마, 신녀……신녀……”

태후는 매정하게 류훼향의 더듬거리는 말을 끊어버렸다. “네가 한 짓을 애가는 이미 전부 알고 있다. 굳이 증거를 하나하나 네 앞에 갖다 놓아야 하겠느냐?”

류훼향은 이 말을 듣더니, 겁에 질려 몸을 움츠렸다.

그녀는 고개를 들어 낙청연을 힐끔 보더니, 아예 시작한 바엔 차라리 끝을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통곡하며 말했다: “태후마마! 신녀도 순간 너무 화가 나서 정신을 잃고 이런 대담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신녀는 섭정왕비가 저희 부군을 유혹하여 저의 부군의 옷을 벗기는 것을 직접 보았습니다!

그리고 고남과녀(孤男寡女)가 한 방에 있는 것도 보았습니다!”

“이건 섭정왕비가 처음으로 남자를 유혹한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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