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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10화

이 말은 단번에 낙요의 추억을 불러일으켰다.

부진환이 잠시 어리둥절해하더니, 눈빛이 어두워졌다.

낙요는 그가 교토를 가장 그리워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결국, 그곳에 그의 친척이 있었다.

게다가 태상황의 건강에 대해 알지 못했다.

낙요가 제안했다. "봄이 오면 천궐국으로 돌아가는 게 어떻습니까?"

이 말을 들은 부진환의 눈동자가 밝아졌다.

송천초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좋소."

"교토에 아직 장사하는 점포가 몇 개 있는데 가서 보는 게 좋을 것 같소."

낙요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지요."

"하지만 봄이 오면 제일 먼저 봉시가 집에 있는 물건들을 정리하는 것은 도와주고 그 일이 끝나면 천궐국으로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말을 마치자, 낙요가 송천초를 바라보며 말했다. "두 분은 언제 돌아갈 생각이오?"

송천초가 의미심장하게 웃었다. "내년에 천궐국으로 돌아간다고 했으니 내년에 함께 가는 게 어떻소."

"초경이 안된다면 먼저 돌려보내도 됩니다."

김옥한이 어리둥절한 눈빛으로 초경에 대해 물었다. "그러고 보니, 이틀간 초경 나리를 뵙지 못한 것 같습니다."

송천초가 잠시 당황하더니 이내 설명했다. "자고 있어요."

"식사도 안 하시고요?"

송천초가 웃으면서 답했다. "야행성이라 저녁에 밥을 먹습니다.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됩니다."

김옥한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군요."

낙요가 주제를 전환했다. "아씨께서는 봄에 무엇을 할 생각입니까? 하고 싶은 게 있습니까?”

"쫓아내려는 게 아니라 무료할까 봐 하는 말입니다."

김옥한은 생각을 하다가 눈썹을 살짝 찡그렸다. "그러고 보니, 아무것도 계획하지 못했습니다."

송천초가 제안했다. "그동안 김 현령을 도와 현령부의 일을 잘 처리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온연의 점포에 가서 그녀의 장부 계산을 도와주는 것은 어떻습니까?

종일 너무 바쁜 탓에, 장부를 맡길 만한 믿음직한 일손이 부족하다고 하더군요."

"현재 8대 가문과 온씨 가문이 그녀를 주시하고 있고, 곁에 첩자를 심어두어 그녀의 물건 출처까지 알아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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