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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96화

이 말을 들은 진익도 몹시 궁금했다.

비록 그는 늦게 도착했지만, 문밖에서 부진환의 말을 들었다.

낙요가 왜 그토록 흥분하여 장군부까지 쳐들어갔는지가 진익은 더 궁금했다.

낙요는 충동적인 사람이 아니다.

분명 엄청난 자극을 받았을 것이다.

그런데 부진환의 다음 말에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

“왜냐면 낙청연이 바로 낙요이기 때문입니다!”

황제와 진익은 깜짝 놀라 그대로 굳어버렸다.

그들은 믿을 수 없다는 듯 부진환을 쳐다보았다.

부진환이 해명했다. “낙청연의 몸 안에 낙요의 영혼이 있었고, 낙요의 죽음도 침서가 한 짓이었습니다. 또한 침서가 낙청연을 여국으로 데려왔습니다.”

“그 후 낙청연이 취혼산에서 죽었고 또 침서가 살려냈습니다. 그래서 낙요가 돌아온 겁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녀는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니 낙청연이 왜 여국으로 와서 대제사장이 되려고 했는지, 천궐국 사람인 그녀의 실력이 왜 온심동 위였는지 설명이 되는 겁니다.”

해명을 들은 황제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진익은 놀라운 나머지 제자리에 그대로 굳어버렸고 말을 잇지 못했다.

알고 보니, 낙청연이, 낙청연이 바로 낙요라고…

부진환은 계속해서 말했다. “낙요가 대제사장 자리에 앉은지 오래되었지만, 다들 알다시피 그녀는 충동적인 사람이 아닙니다. 그리고 침서와 낙요의 원한은 이 한 가지뿐만 아니지만, 낙요는 종래로 이렇게 대놓고 침서를 죽이려고 한 적도 없습니다.”

“이번에 침서가 흉계를 꾸며 그녀와 온심동 사이를 이간질한 사실을 알고 무너졌습니다.”

“온심동은 낙요의 가장 가까운 사매였지만, 침서의 이간질 때문에 낙요가 결국 자기 손으로 직접 온심동을 죽이게 되었습니다.”

“이런 타격은 그 누구라도 감당할 수 없을 겁니다.”

“침서의 악행은 이미 널리 퍼졌고, 백성들은 원망이 가득합니다. 황제께서 만약 이 일로 대제사장을 처벌한다면, 아마도… “

여기까지 듣던, 황제는 미간을 찌푸렸다.

침서가 몰래 이런 일까지 벌였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온심동의 목숨값이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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