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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77화

낙요가 객잔으로 돌아와 옷을 갈아입자, 온연이 돌아왔다.

온연은 유모를 벗고 말했다. “류운한이 온 씨 집안 상황을 알아보러 갔더군요. 보아하니 저를 대신해서 입궁할 모양입니다.”

낙요는 입꼬리를 올리며 말했다. “잘된 일이구나.”

“그럼, 너는 입궁할 필요가 없다.”

온연이 고개를 끄덕이었다. “그럼, 저는 며칠만 더 숨어있겠습니다.”

“그래, 나는 너희 집에 가봐야겠구나.”

그 후, 온연은 풍옥건의 사택으로 갔고, 낙요는 온씨 저택으로 갔다.

부진환은 여전히 온씨네 집을 방문하고 있었고, 화원의 정자에 앉아서 천천히 차를 마시고 있었다.

그리고 화원 옆에 있는 정자에 집사를 가두고 있었다.

그 때문에 류 씨가 집사를 멸구 할 기회가 없어서, 방안에서 안절부절못하고 있었다.

“이 부진환은 도대체 무슨 뜻이야! 반나절이나 되었는데 아직도 돌아가지 않다니!”

류 씨는 급해서 방안에서 서성거렸다.

계집종이 다가오자, 다급히 방안에서 걸어 나와 상황을 캐물었다.

하지만 계집종의 대답은 그녀를 더욱 불안하게 했다.

“부인, 대제사장께서 오셨습니다.”

류 씨는 가슴이 쿵 내려앉았다. “뭐라고?”

“대제사장도 왔다니!”

류 씨는 화가 나서 어찌할 바를 몰랐지만, 어찌할 방도가 없었다.

“가서 주시하고 있거라!”

“예!”

낙요가 왔지만, 온 영감이 저택에 없었다.

하지만 하인도 감히 소홀히 대할 수 없어서, 낙요를 화원으로 모셨다.

낙요가 정자에 앉자, 계집종이 차를 올리고 물러갔다.

“어떻게 되었느냐? 해결되었느냐?” 부진환이 물었다.

낙요는 고개를 끄덕였다. “해결되었습니다.”

낙요는 천천히 차를 따르며 말했다. “온 영감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면 됩니다.”

부진환은 갑자기 청첩장 두 장을 꺼냈다. “궁중 연회의 청첩장이다. 우리 둘 다 받았다.”

낙요는 열어보고 살짝 놀랐다.

“세자가 황족에 돌아온 것을 경하한다고?”

“이 궁중 연회는 당신을 위해 개최한 겁니다.”

부진환은 근심이 가득한 표정으로 찻잔을 들고 차를 한 모금 마시더니 말했다. “그렇게 간단한 일 같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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