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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40화

장군저택.

고묘묘와 침서는 장군 저택으로 돌아갔다. 고묘묘는 침서의 팔에 팔짱을 끼고 다정하게 말했다.

“장군, 밤이 깊어졌으니 장군께서 편히 쉴 수 있도록 제가 시중을 들겠습니다.”

그 말과 함께 두 사람은 함께 방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방문이 닫혔다.

침서는 몸을 홱 돌리더니 고묘묘의 목을 조르며 그녀를 방문으로 몰아붙였다.

고묘묘는 겁을 먹어 어찌할 바를 몰라 했다. 그녀는 놀라움과 두려움이 드리워진 표정으로 침서를 바라봤다.

“장군...”

침서의 눈빛이 매서웠다.

“낙정은 어디 있느냐?”

고묘묘는 순간 심장이 철렁했다.

“낙... 낙정이 어디 있는지 제가 어찌 알겠습니까?”

다음 순간, 고묘묘의 목을 조르던 손에 힘이 들어갔다. 강렬한 질식감에 고묘묘는 필사적으로 발버둥쳤지만 소용이 없었다.

침서의 살기 가득 찬 눈동자를 본 순간 두려움이 급습했다.

침서는 정말로 그녀를 죽일지도 몰랐다.

고묘묘는 입을 뻐끔거리며 말하려 했지만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침서는 그제야 그녀를 놓아주었다.

고묘묘가 힘겹게 입을 열었다.

전 정말로 낙정이 어디 있는지 모릅니다.”

침서가 매서운 어조로 말했다.

“누가 꾸민 짓이냐?”

“감히 거짓말을 한다면 지금 당장 죽여버릴 것이다!”

침서는 여전히 고묘묘의 목에 손을 올려놓고 위협하는 어조로 말했다.

고묘묘가 대답했다.

“낙정이 꾸민 짓입니다. 그녀는 낙요를 잡을 생각이었습니다.”

“가면도 그자가 준 것이고 대신 시집가라고 했던 것도 그녀입니다. 전 그저 그날 대제사장 저택으로 가서 낙요인 척한 것뿐입니다. 그 외의 일은 아무것도 모릅니다.”

“낙정은 심지어 제게서 돈을 아주 많이 받았습니다!”

“전 낙요가 왜 황궁에 갇혀있었는지 모릅니다. 낙정이 지금 어디 있는지도 모르고요. 어쩌면 이미 돈을 들고 도망쳤는지도 모릅니다.”

그렇게 많은 돈이라면 낙정은 여생을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침서는 그 말을 듣자 미간에 살기가 어렸다.

고묘묘는 조심스럽게 그의 손을 잡았다.

“장군, 이제 손을 놓아주겠습니까?”

침서는 정신을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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