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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31화

“아마 왕생방이 이 일을 추진하여 진씨 가문을 이용한 것 같습니다.”

“누가 기씨 가문과 이렇게 큰 원한이 있을까요?”

다들 전혀 납득이 가지 않았다.

그러나 기옥의 두 눈은 이미 벌겋게 달아올랐고 살기가 가득했으며, 주먹을 꽉 움켜쥐었다.

“만일 이 일을 추진하는 배후가 있다면, 저의 원수는 아직 갚지 못했다는 걸 설명합니다.”

낙요도 생각하더니 말했다. “상안의 말로는 왕생방의 세력은 무척 강대하고, 여국 각지에 분포되어 있다고 하더구나.”

“그럼, 운주에도 아마 왕생방의 세력이 있을 거야.”

“그런데 왜 도주의 왕생방이 이 임무를 받았을까?”

“그렇다면, 죽일 사람이 도주에 있거나, 아니면 임무를 하달한 사람이 도주에 있거나… “

이 말이 나오자, 기옥은 몹시 놀라 하더니, 그 순간 거의 숨이 멎을 뻔했다.

“맞습니다! 임무를 하달한 사람이 도주에 있기 때문에 류축이 이 임무를 받은 겁니다!”

“류축이 임무를 받은 후에, 운주의 왕생방에 다시 연락을 취했습니다.”

“그러니, 우리 가족을 몰살한 배후 세력은 바로 도주에 있습니다!”

이 말을 하는 기옥의 등골은 오싹했고, 온몸의 솜털이 곤두섰다.

정신을 가다듬고, 기옥은 분노와 증오에 휩싸여 말했다. “부모님의 원수를 꼭 갚을 겁니다!”

강여도 고개를 끄덕이더니, 기옥의 손을 꼭 잡고 말했다. “제가 복수를 돕겠습니다!”

그 후, 그들은 류축의 방안을 더 뒤져보았지만, 다른 단서는 찾지 못했다.

그리하여 그곳에서 나왔다.

그곳을 떠난 후, 그들은 도주영은 들리지 않고, 곧바로 도주성으로 돌아갔다.

낙요가 고개를 돌려 기옥에게 물었다. “혹시 성주부로 가고 싶으냐?”

기옥은 고개를 저었다. “아니요.”

고모가 그녀의 어두운 표정을 보면, 틀림없이 걱정할 거다.

“도주에서 부모님과 원수가 있는 사람을 찾아보고 싶습니다. 고모가 알면 걱정할 거니까, 고모에게 알리고 싶지 않습니다.”

낙요는 고개를 끄덕이었다. “그래! 그럼, 우리 일단 객잔으로 가서, 도주성의 세력을 알아보자꾸나.”

이럴 때, 왕생방의 그 살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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