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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05화

“좋습니다.”

곧이어 일행은 말을 타고 숲속으로 달렸다.

숲속에 들어가서, 상녕과 상안은 사냥하러 돌아다녔고, 다른 사람들은 그 자리에 멈춰 휴식을 취하며, 불을 지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상녕과 상안은 산토끼를 잡아 왔다.

깨끗하게 손질한 후, 불더미 위에 올려놓고 굽기 시작했다.

멋진 숲속의 경치와 신선한 공기에 낙요는 저도 몰래 감탄했다. “당신들은 참 재밌게 사는 것 같습니다.”

“마상궁술을 연습한 후에 이곳에 와서 산토끼까지 구워 먹을 수 있으니까요.”

남매의 능숙한 모습을 보니, 절대 처음은 아니었다.

상녕이 웃으며 말했다. “큰 오라버니 몰래 슬그머니 와야 했습니다. 만약 훈련할 때, 게으름을 피웠다는 걸 알면, 또 두 배로 우리에게 벌을 줄 것입니다.”

낙요는 웃으며 말했다. “당신들이 한 일을 큰 오라버니께서 모르실 것 같습니까?”

“그분이 비록 당신들에게 엄격하지만, 어디까지나 정말 벌을 준 건 아닙니다. 단지 당신들을 두 배로 훈련시켰을 뿐입니다.”

“이걸로 결코 당신들이 나가서 술을 마시고 노는 걸 막지 못하니까요.”

“그분이 당신들에게 벌을 주는 건, 당신들이 해야 할 일은 다하고 놀라는 뜻인 것 같습니다.”

이 말을 들은 상안은 두 손으로 뒤통수를 받치고 풀밭에 누워 생각하더니 말했다. “이렇게 듣고 보니, 큰형은 우리에게 잘하는 거군요.”

“만약 큰 형이 우리를 군대의 형벌로 다스리면, 우리는 틀림없이 적어도 보름 동안은 침상에서 일어나지 못할 것이니, 술은커녕 막사 밖으로 나가기도 어려울 겁니다.”

낙요는 고개를 끄덕이었다. “그렇지요.”

“그렇다면, 큰형에게 산토끼 반 마리를 가져다드릴까요?”

다만 아쉽게도, 그 산토끼는 익기도 전에, 병사 한 명이 황급히 그들을 찾아왔다.

그는 다급히 외쳤다. “둘째 도련님, 셋째 아씨, 장군께서 당장 돌아오시라고 합니다.”

두 사람은 다급히 일어났다. “왜 그러느냐? 무슨 일이냐?”

상대방이 대답했다. “침서 장군께서 찾아오셨습니다! 도주영에 시찰 오셨습니다.”

이 말을 들은 상안과 상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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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운이
우와 두내용이 너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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