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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96화

끌어낸 혼백은 이미 사분오열됐으며, 이미 매우 허약했다.

찬 바람이 불자, 바로 흩어졌다.

완전히 사라지고 말았다.

낙요는 흠칫 놀랐다.

이번엔 혼백마저 없애 버렸다.

단서가 사라졌다.

낙요의 눈동자가 차가워졌다. 그녀는 일어나더니 말했다. “범인은 멀리 도망가지 않았을 것이다. 쫓아라!”

계진이 응했다. “그럼, 신은 먼저 하산하겠습니다. 대제사장께서는 곧 따라오십시오.”

이 말을 끝내고 즉시 산 아래로 쫓아갔다.

경공으로 매우 신속하게 하산했다.

낙요는 또 응계천의 몸을 수색해 보았다. 하지만 쓸모 있는 물건은 없었다.

그 시위들이 이곳까지 쫓아오긴 했다.

그들은 이 광경을 보고 깜짝 놀랐지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낙요는 서늘한 눈동자로 물었다. “누가 보냈느냐?”

상대방이 대답했다. “응계천을 수색하는 일은, 원래부터 우리 책임입니다.”

“저희도 응계천이 산속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서둘러 달려왔습니다.”

이런 우연이 있을 수가!

그들이 오자, 범인도 따라서 왔다.

“시신을 가져간다.”

낙요도 돌아서 산 아래로 내려갔다.

산 아래로 내려갔을 때, 마침 계진이 어떤 여인을 잡고 있었다.

낙요의 눈동자가 반짝이었다. 범인이 잡혔는가?

“계진.” 낙요는 빠른 걸음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계진이 잡은 여인은 서소청이었다.

계진이 즉시 입을 열었다: “대제사장! 제가 쭉 쫓아 내려왔는데 이 사람이 보였습니다! 그래서 잡았습니다.”

서소청이 다급히 해명했다. “대제사장, 당신들이 누굴 잡는지 모르겠으나, 저는 아닙니다!”

“한밤중에, 황량한 이 산속에는 왜 왔소?” 낙요는 의심의 눈초리로 그녀를 쳐다보았다.

서소청이 막 해명하려고 할 때였다.

이때, 멀지 않은 곳에서 또 몇몇 사람이 걸어왔다.

그중에 서소난이 있었다.

그녀는 냉랭하게 말했다. “대제사장! 서소청이 문제 있소! 내가 줄곧 그녀를 따라다녔소!”

서소청은 서소난을 보더니, 미간을 찌푸리며 어이없다는 듯 말했다. “언니, 왜 저를 놓아주려고 하지 않는 것입니까?”

“저는 이미 언니를 경원시하는데,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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