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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2화

황후도 듣더니 매우 만족해하며, 결과를 기다리고 있었다.

“본궁을 실망하게 하지 않기를 바란다.”

“본궁은 네 사람을 믿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네 사람만 안배했다. 이건 연무대 경기의 마지막 방어선이다. 절대 낙청연을 통과시켜서는 안 된다!”

진익은 자신만만했다. “모후, 염려 마십시오!”

부진환은 낙청연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반드시 필사적으로 낙청연을 막을 것이다.

그리고 지금 연무대에서, 부진환은 확실히 온 힘을 다하고 있었다. 그의 출수는 매서웠고, 인정사정 봐주지 않았다.

낙청연은 여러 번 하마터면 치명적인 부위를 가격당할 뻔했지만, 간신히 피했다. 두 사람은 교착 상태로 이어지고 있었고, 누구도 밀리지 않았다.

연무대 아래서 랑목은 화가 나서 주먹을 불끈 쥐었다.

이놈이 연무대에서 누이를 방해할 줄 알았더라면, 진작에 그를 죽여버렸을 것이다!

연무대 위의, 분위기는 몹시 긴장했다.

낙청연은 신속하게 소모되어 가는 체력을 느낄 수 있었고, 곧 얼마 버티지 못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부진환도 낙청연 상태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리하여, 그는 주먹을 날릴 때, 소매 속에서 갑자기 예리한 비수를 꺼내더니, 날카로운 칼날을 낙청연의 가슴을 향했다.

한광이 번쩍이는 그 순간, 낙청연의 미간이 흔들리더니, 재빨리 뒤로 몸을 젖혔다.

낙청연은 고개를 들고 놀라운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았다. 음흉한 수법을 쓴 부진환을 믿을 수 없다는 눈빛으로 쳐다보았다.

연무대 경기는 안전을 위해 무기사용을 금지한다. 하지만 부진환은 비수로 그녀를 기습했다!

“부진환, 당신은 그렇게 저를 증오합니까? 여국까지 쫓아와서, 온갖 수단을 다하여 저의 신임을 얻은 이유가 바로 오늘 비무장에서 저를 죽이기 위해서입니까?”

오늘, 그의 가면을 벗기지 않았더라면, 낙청연은 끝까지 그를 그녀와 생사를 함께 한 벙어리라고 생각할 것이며, 절대 그에게 그 어떤 잔인한 행동도 하지 않는다.

부진환은 비수를 들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낙청연을 공격해 왔다.

그는 살기등등했다.

어투는 차갑고 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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