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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77화

하지만 고묘묘는 말을 다 듣지도 않고, 즉시 태의의 말을 끊어버렸다. “저자에게 주시오!”

“나에게 그렇게 많은 용삼탕이 있는데, 진작에 질리도록 마셨단 말이오.”

“여봐라, 용삼탕을 가져오너라.”

곧 용삼탕을 가져왔다.

하지만 부진환에게 약을 먹이자, 부진환이 발버둥 치는 바람에 약 한 그릇을 땅에 다 쏟고 말았다.

이를 본 고묘묘는 약간 화가 났다.

그녀는 부진환을 쳐다보며 냉소하더니 말했다. “아하, 죽고 싶은 거구나?’

“어쩐지 침서마저 귀찮아서 널 죽이지 않았지.”

“근데 어떡하냐? 본공주도 하필이면 네가 죽지 않았으면 좋겠는걸!”

“여봐라! 용삼탕을 저자에게 마구 부어 넣어라!”

즉시 시위가 앞으로 다가오더니, 용삼탕을 들고 부진환 입에 부어 넣었다.

“한 그릇 더 부어 넣어라!”

연이어 용삼탕 세 그릇을 부어 넣었지만, 부진환은 여전히 숨이 간들간들했다.

고묘묘는 계속 부어 넣으려고 했다.

태의가 다급히 제지했다. “공주마마, 용삼탕은 한 번에 그렇게 많이 부어 넣으면 안 됩니다. 효능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목숨을 부지하려면, 매일 한 그릇이면 충분합니다.”

고묘묘는 실망스러운 눈빛으로 부진환을 힐끔 쳐다보았다. 보아하니 요 며칠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다.

“됐다. 내일부터 매일 저자에게 용삼탕 한 그릇을 주고, 안 마시면 부어 넣거라!”

“그를 풀어주고, 매일 음식을 갖다 주거라.”

이 말을 끝내고, 고묘묘는 몸을 돌려 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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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돼!”

깊은 밤, 낙청연은 놀라서 소리치더니, 벌떡 일어나 앉았다.

랑목이 소리를 듣고, 어둠 속에서 촛불을 켜고 방 안으로 들어왔다. “누이, 왜 그러시오? 또 악몽을 꾸셨소?”

랑목을 보니, 낙청연의 마음은 약간 진정됐다.

확실히 악몽을 꿨다.

랑목은 그녀의 등을 토닥이며 위로했다. “내가 여기 있소. 이틀 뒤면 3차전이요. 그러니 당연히 긴장할 거요.”

이 말을 끝내고, 랑목은 잔에 물을 따라왔다.

낙청연은 물을 마셨지만, 도저히 잠이 오지 않았다.

랑목이 침상 옆에서 말했다. “어릴 때 나는 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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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goodnovel comment avatar
운이
우와 재밋어요 담편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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