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

제1608화

이 말이 끝나자, 주위 사람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

“뭐라고? 만족 옷이라고? 우리 어느 부족 사람들이더냐?” 염라가 걱정스레 물었다.

“누가 지휘에 복종하지 않고 단독적으로 행동한 것이오?”

다들 매우 걱정했다.

부진환이 침착하게 말했다. “그 사람들은 만족인이 아니오.”

“이것이 바로 낙청연을 모함하는 수법이오.”

여기까지 들은 랑목은 의아한 눈빛으로 그를 쳐다보더니 말했다. “당신이 조금 전 했던 말이 사실이었다니!”

부진환은 미간을 찌푸린 채, 할 말을 잃었다.

“당신 누이 일을 가지고 거짓말을 하지 않소.”

“지금 당신들이 움직이면, 당신 누이의 죄를 입증하는 것이오.”

랑목은 생각하더니 고개를 끄덕이었다. “걱정하지 마시오. 움직이지 않겠소.”

곧이어 염라에게 분부했다. “속히 다른 부족에게 알리시오. 즉시 여국에서 철수하라고 하시오.”

“떠날 수 있는 사람은 떠나고, 떠나지 못하는 사람은 잘 숨어 있으라고 하시오. 감히 모습을 드러내다 들키는 자는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고 전하시오!”

“이쪽은 당신이 직접 반을 데리고 철수하시오.”

이 말을 들은 염라는 매우 걱정했다. “그럼, 왕자님 혼자서……”

“두렵지 않소. 누이가 여기에 있소. 어서 가시오.”

염라는 고개를 끄덕이며, 곧 사람 반을 이끌고 떠나갔다.

조용히 철수했다.

도성의 병력은 침서를 따라 이동했다. 지금은 단지 성 방어영의 일부 병력만 남아 있다.

때문에 적들은 계속하여 맹렬하게 공세를 이어갔다.

도성의 모든 사람은 놀랐고, 궁 안의 사람들도 놀랐다.

성안의 백성들도 불안하고 두려웠다.

성 밖의 격전 소리를 들으면, 적들의 수가 얼마나 공포스러울 정도로 많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황궁에서 즉시 사람을 보내 소식을 알아보았다. 상대방이 돌아와 보고했다. “적들의 수는 대략 오륙백 명 정도입니다.”

“기습 공격에 무방비 상태이니, 즉시 성문을 닫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황제는 즉시 명령을 내렸다. “성문을 닫거라!”

“침서에게 전갈을 보내거라. 속히 군대를 이끌고 돌아오라고 명하여라!”

“궁
잠긴 챕터
앱에서 이 책을 계속 읽으세요.

관련 챕터

최신 챕터

DMCA.com Protection Stat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