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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42화

“솔직히 말하자면 오늘 낙 낭자가 입궁하는 것이 내 부탁이오.”

“내 딸은 귀비지만 오랫동안 임신하지 못했소.”

“사적으로 의원에게 병을 보인 적도 있지만 알아내지 못했소. 그래서 혹시나 사악한 것이 있는 건 아닐지 낙 낭자가 봐줬으면 좋겠소.”

낙청연은 그 말을 듣고 살짝 놀랐다.

해 귀비는 황자를 낳지 못했다.

하지만 그 이유는 그녀가 황후의 대체품이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이유는 알 수 없지만 한때 황후는 황제에게 벌을 받아 냉궁에 갇혔던 적이 있었다. 그리고 황후가 냉궁에 있을 때 황제는 해씨 일가의 딸과 만났다.

그녀의 용모는 황후와 비슷한 점이 있었고 그로 인해 그녀는 황제의 은총을 받아 귀비의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황제와 황후가 화해하면서 귀비는 예전처럼 총애받지 못했다.

아마 많은 사람이 이 일을 알고 있을 것이다.

해 귀비가 지금까지 아이를 가지지 못한 건 황제가 그녀를 찾지 않기 때문이 아닌가?

낙청연은 처음으로 사악한 것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소리를 들었다.

“대제사장을 찾아가 보지 않았습니까?”

해 영감은 다급히 고개를 저었다.

“해씨 일가가 대제사장을 찾아 집안의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의심을 사지 않겠지만 만약 대제사장이 내 딸의 문제를 해결한다면 후궁과 관련되는 일이니 성질이 달라지오.”

“난 이 일을 대놓고 떠벌리고 싶지 않소.”

“그래서 낙 낭자는 대제사장보다 더욱 나은 선택이오.”

예전에 그녀가 대제사장이었을 때 해씨 일가는 낙청연을 찾은 적이 없었다.

신분이 특별하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이 여러 가지 추측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요. 그러면 제가 입궁해서 찾아가 보겠습니다. 하지만 문제를 해결할 거라고 보장할 수는 없습니다.”

“무슨 이유 때문인지 알 수 없으니 말입니다.”

해 영감은 고개를 끄덕였다.

“좋소. 내 목적이 바로 그 이유를 아는 것이오.”

잠시 뒤, 궁에서 마차가 도착했다.

해 영감은 낙청연을 마차에 태웠고 마차는 궁으로 향했다.

동행한 사람은 귀비 곁에 있는 조 어멈(曹嬤嬤)이었다.

조 어멈은 정중하게 자신을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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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자
보너스 금액이 이유 없이 사라 지고 있어요 이번이 세번째 입니다 이유를 알고 싶어요 아니면 신고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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