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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71화

벙어리는 더 이상 묻지 않았다. 그는 낙청연의 결정을 믿었다.

충분히 휴식하고 나서, 두 사람은 마을로 출발했다.

한밤중이 되어서야 그들은 마을에 도착했다.

마을 사람들은 어제와 똑같이 한바탕 경계하더니, 그들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나서야, 경계를 늦췄다.

도명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두 사람을 힐끗 쳐다보더니, 방으로 돌아갔다.

모든 사람이 그들을 보는 눈빛은 모두 이상해졌다.

낙청연은 오늘 밤도 벙어리를 자신의 방에 묵게 했다.

밤이 깊어 고요할 때, 소향이 음식을 가져왔다.

“이렇게 늦게 돌아왔으니, 배가 많이 고플 것이요.”

“음식을 데워 왔으니, 어서 드시오.”

소향은 말을 하면서, 음식을 상 위에 갖다 놓았다.

그러나 낙청연이 젓가락으로 반찬을 집으려고 하자, 소향은 또 그녀를 제지했다.

소향은 몹시 진지한 표정으로 낙청연을 쳐다보며 말했다. “식사하고 당신들은 나를 좀 도와줘야겠소.”

낙청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좋소.”

낙청연은 무슨 일인지 묻지도 않고 바로 승낙했다.

소향은 무슨 말을 하려고 하더니 멈췄다.

그녀는 두 사람이 배를 채운 후 다시 말하기로 했다.

식사를 마치고 낙청연은 입을 닦으며 물었다. “무슨 일이요? 말해보시오.”

소향은 난처한 표정으로 말했다. “내가 음식에 약을 탔소.”

이 말을 들은 벙어리는 동작을 멈췄다.

두 사람은 굳어버렸다.

소향은 무거운 어투로 말했다. “당신들은 오늘 산으로 올라가는 길을 찾았소?”

“제설미가 줄곧 당신들의 뒤를 밟다가, 발견했다고 했소.”

“제설미가 돌아와서 도명에게 말했소.”

“도명은 당신들이 돌아와서 이 비밀을 공유하지 않자, 나더러 당신들의 음식에 약을 타서 당신들을 이 마을에 가둬 두라고 했소.”

“음식에 약은 탔지만, 분량은 매우 적소.”

소향은 말을 하면서 손가락으로 흉내 냈다.

그녀는 약을 먹은 두 사람보다 긴장했다.

“잠시 후, 당신들은 나와 협조해 주기 바라오. 내가 당신들을 묶어 놓은 척하겠소. 그럼, 당신들은 우리가 떠난 후, 출발하시오.”

낙청연은 고개를 끄덕이며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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