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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8화

바로 그 순간, 낙청연이 갑자기 눈을 떴다.

낙청연이 주먹을 꽉 쥐자, 철추가 그녀의 몸속에 들어왔다.

낙청연은 곧바로 하령의 손목을 덥석 잡고, 다른 한 손으로 하령의 가슴을 퍽 쳤다.

하령은 안색이 확 바뀌었다.

그러면서 곧바로 문밖으로 도망치려 했다.

그러나 낙청연은 뛰어올라 문 앞을 막아섰고, 하령의 앞길을 막았다.

하령은 이를 꽉 깨물더니 즉시 반격하며 낙청연과 싸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하령도 자신의 힘을 통제하며 전력을 다하지 않았다.

그러나 낙청연의 공격이 점점 더 거세지자, 당해낼 수 없었던 하령은 결국 자신의 진정한 실력을 보이고 말았다.

낙청연은 눈빛이 서늘해지더니 하령의 주먹을 막아낸 후 일부러 거리를 두었다.

“결국 폭로되었구나. 그날 밤 사람은 바로 너였다는 걸!”

“진정한 실력을 이렇게 오랫동안 숨기고 있었다니!” 낙청연은 깜짝 놀랐다.

하령의 실력이 강하지 않다는 건 모두가 알고 있는 일이었지만, 모두 그가 위장한 것이었다니.

하령의 진정한 실력이라면, 철갑 근위에서 통솔자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오랫동안 실력을 숨기며 살아오다니, 대체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하령의 눈에는 서늘한 빛이 돌더니 곧바로 입을 열었다.

“발각되었으니 더더욱 살려둘 수 없겠구나.”

“죽어라!” 하령의 눈에는 살의가 스치더니 곧바로 주먹이 낙청연을 향해 날아왔다.

낙청연은 서늘한 눈빛으로 급히 뒤로 물러서며 피했다.

그렇게 하령이 낙청연을 이길 것만 같았던 순간.

낙청연이 갑자기 부적 한 장을 내던졌다.

지붕 위에서 금빛이 비치더니 진법이 하령의 몸을 감쌌다.

순간, 하령은 움직일 수 없었으며 주먹을 휘두르려고 해도 앞으로 나가지 않았다.

낙청연은 서늘한 눈빛으로 말했다.

“널 여기까지 유인했으니, 나도 준비를 단단히 했지.”

비록 지금 천명 나침반의 금진을 사용하면 몸이 더 빨리 소모되지만, 복수할 수밖에 없었다.

온심동은 아직 건드릴 수 없다. 하지만 하령은, 먼저 처치할 수 있었다!

낙청연은 이를 꽉 깨물고 주먹을 꽉 쥔 채 철추의 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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