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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79화

”반응이 꽤 빠른 편이군!”

“반응이 빠른 건 빠른 거고, 이길 수 있는지는 또 별개 문제 아니겠소.”

“여기 있는 사람 중에도 탁장동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아마 몇 명 안 될 것이오.”

이번 시합의 결과는 전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모두가 한창 의론하고 있을 때, 갑자기, 탁장동이 아주 세게 날려갔다.

다들 눈여겨보니, 날려간 사람은 틀림없는 탁장동이었다.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게 어찌 된 일이오? 탁장동이 어찌 날려갔단 말이오?”

다들 의아해했다.

탁장동은 입에서 피를 토하며 놀라운 표정으로 낙청연을 쳐다보고 있었다. 그녀의 눈빛은 두려울 정도로 섬뜩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지난번에 사람을 시켜 시험해 보았을 때만 해도, 그녀는 전혀 대항할 힘이 없었다. 어떻게 갑자기 이렇게 강해졌을까!

탁장동은 인정할 수 없었다. 다시 훌쩍 뛰어 낙청연을 향해 달려갔다.

낙청연의 눈빛이 돌연 매서워졌다. 그녀는 마치 환영처럼 몸을 빨리 움직였고 한 대 또 한 대 내리쳤다.

낙청연은 순식간에 탁장동을 때려 날려버렸다. 그리고 또다시 그녀의 손목을 덥석 잡아 끌어당기더니, 주먹으로 탁장동의 복부를 가격했고, 또 길게 한 번 더 가격했다.

복부를 맞은 탁장동은 피를 왈칵 토하며 온몸에서 뼈가 부서지는 뿌드득 소리가 들려왔다.

누군가 놀라서 소리쳤다. “구성 쇄골권(九星碎骨拳)!”

결국 낙청연은 그녀를 한 발로 걷어차 날려버렸다.

탁장동은 땅에 쓰러져 전혀 움직일 수 없었고 온몸은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아팠다.

탁장동의 입에서 선혈이 마구 뿜어져 나왔고, 놀라운 표정으로 하얀 옷을 입은 이 여인을 쳐다보았다.

무대 밖에서 구경하던 사람들도 모두 놀라서 연신 소리를 질렀다.

“내가 잘못 본 게 아니지요? 구성 쇄골권! 이건 선임 대제사장께서 발굴한 권법 아닙니까?”

“이 여인이 어찌 이 권법을 알고 있단 말입니까?”

모든 사람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또한 그렇게 병약한 사람이 탁장동을 때려눕혔다는 것을 더욱 믿을 수가 없었다.

의자에 앉아 구경하고 있던 온심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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