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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10화

그 창백한 모습은 마치 곧 부서질 것 같았다.

낙청연은 부진환이 이렇게 병든 모습을 종래로 본 적이 없다.

그렇지만, 그의 위엄은 여전했다.

낙청연이 먼저 입을 열었다 “보아하니 섭정왕의 상처가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너와 상관없다.” 부진환은 차가운 표정으로 담담하게 말했다.

연기인 줄 알고 있었지만, 낙청연의 마음은 여전히 찢어지는 듯 아팠다.

“왕야, 지금 약재가 필요하지 않습니까? 우리가 제공해드릴 수 있습니다.”

“이번 담판 조건에 추가해도 됩니다.”

“나의 의술은 왕야도 알고 계시니, 저는 왕야의 상처를 치료해드릴 수 있습니다.”

부진환은 냉랭하게 말했다 “단도직입적으로 조건을 말하거라.”

낙청연은 조건을 말했다.

조건을 듣고 부진환은 냉소하더니 말했다: “감히 이런 조건을 요구해?”

낙청연이 계속해서 말했다 “만약 기산 송무와 맞바꾼다면요?”

이 말을 들은 부진환은 표정이 무거워졌다.

낙청연은 지금 그에게 암시하고 있었다.

“기산 송무와 다른 약재를 조합하여 치료하면, 왕야의 상처는 반드시 치유될 것입니다. 게다가 무공도 전혀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부지환은 미간을 찌푸리더니, 망설이었다.

“너에게 있느냐?”

“예! 있습니다.”

부진환은 분명히 동요했다 “본왕에게 생각할 시간을 좀 주거라.”

“내일 아침에 답을 주겠다.”

이 말을 하더니, 부진환은 돌아서 가버렸다.

두 부락의 수장들도 속으로 깜짝 놀랐다 “섭정왕의 표정을 보니 승낙할 것 같지 않소?”

낙청연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말했다 “아마 승낙할 겁니다.”

“필경 기산 송무 같은 보물은 아무데나 있는 게 아니니까요.”

“제가 부진환의 상처가 어떠한지 좀 알아보고 오겠습니다. 두 분은 저를 기다릴 필요 없습니다.”

말을 마치고, 낙청연은 곧 일어나, 뒤쫓아갔다.’

부진환의 모습은 보기에 너무 심각해 보여서 그녀는 가서 알아봐야 한다.

낙청연은 아주 빠르게 부진환을 따라잡았다.

주위에 사람이 없자, 낙청연은 부진환의 손목을 잡았다. 그의 맥을 짚어보고 싶어서였다.

그러나 부진환은 냉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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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윤정
고구마고구마 호박고구마 ... 답답답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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