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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221화

황급히 도망친 점원은, 방을 탈출했는데도 여전히 구역질이 났다.

갑자기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다. 고개를 돌려 입구 쪽을 확인한 그는 눈쌀을 찌푸렸다.

"아!!" 크게 놀란 점원은 바로 고개를 돌려버렸지만, 얼굴의 공포를 감추지 못했다. 깜짝 놀란 점원이 황급히 도망쳤다.

"주인님, 주인님!"

황급히 뛰쳐나온 점원을 바라보던 장궤가 황급히 물었다. "무슨 일이냐? 왜 이리 소란이냐?"

점원은 안쪽을 가리키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입을 열면 토할 것 같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점원의 손가락 방향을 따라 바라보았다. 공포스러운 장면을 보았다!

벌거벗은 남자가 뛰쳐나왔다.

"꺄아!"

의관 안에서 비명 소리가 난무했다. 한 무리의 사람이 의관을 빠져나갔다. 소동은 곧 행인들의 주의를 끌었고 자연스레 시선이 그쪽으로 향했다.

곧 연이은 비명이 가득채웠다.

"헤헤헤!" 벌거벗은 허대복이 거리를 뛰어다니고 있다.

사람들은 미치광이 취급을 하며 그를 피했다. "저 사람 허대복 아니오?"

"예, 정말 허대복인 것 같습니다. 옷을 벗어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평소 노동자의 품삯을 떼어먹더니, 드디어 미쳐서 날뛰는가 보우. 악한 자가 벌을 받는 것이오!"

사람들은 허대복을 비웃기 시작했다.

허대복은 헐벗은 채로 거리를 달렸다.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었던 누군가 허대복에게 옷을 던졌다.

하지만 허대복은 옷을 제대로 챙겨입지 않은 채 거리를 휘젓고 다녔다.

게다가 청소하는 사람을 도와주고 당나귀가 맷돌을 끄는 것을 도와주며 집으로 돌아가 은화 두 상자를 들고 와 거리에 던지기 시작했다.

그야말로 거리를 뜨겁게 달구웠다.

하인들이 그를 뜯어말렸지만, 허대복은 돈을 뿌리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여기저기 은화를 뿌려대는 탓에 백성들이 몰려들었다.

결국 관청에 끌려가서야 행동을 멈출 수 있었다.

비록 행동은 멈췄지만 그는 집에 돌아가서 잠을 자려 하지 않았다. 갑자기 길거리에 벌러덩 드러누웠다.

하인들이 그를 설득하기 위해 애를 썼지만 허대복은 꿈쩍하지 않았고, 결국 길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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