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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9화

“여신은 어떤 모습이든 아름다워요. 여신 빨리 돌아와요!”

“하늘에 있어야 하는 선녀가 내려왔어! 대박!”

열렬한 찬사가 쏟아지는 가운데 갑자기 이상한 댓글이 달렸다.

“가식!”

이 댓글은 순간 파장을 일으켰고, 사람들은 미친 듯이 그 댓글에 반응했다.

“이게 가식이라고? 자신 있으면 카메라 켜지 그래? 넌 얼마나 진실된 사람인지 한 번 보여줘 봐!”

“당신 눈 멀었어? 여신한테 가식이라니. 티끌 하나 없는 맑은 샘물 같은 여신한테 뭔 막말이야?”

“닉네임도 없어. 분명 여신을 탐내는 변태남이야. 당장 나가!”

“변태 놈, 당장 나가! 당장 나가!”

허민희는 사람들이 다투는 것을 보고 얼른 나서서 말렸다.

“다들 일단 싸우지 마세요. 아이디 12538분, 악의적인 발언은 삼가세요. 설아 언니가 얼마나 진실된 사람인데요. 워낙 멋있는 매력과 귀여운 매력을 다 가진 분인데, 가식이라니요?”

아이디 12538 시청자는 비록 떼 공격을 당했지만 당황하지 않고 또 댓글을 달았다.

“원래 가식적이야!”

옆에 있던 차설아는 독보적인 12538에게 눈길이 쏠렸다.

랭킹이 마지막 30분에 접어들자 허민희는 조금 초조해졌다.

방금 차설아의 덕으로 많은 선물을 받기는 했지만, 워낙 팬이 적었던지라, 백만 급 팬을 보유한 인플루언서들과는 비교가 안 되었다. 지금 그녀는 3위였고, 1위와는 아직 거리가 멀었다.

그래서 그녀는 마음을 독하게 먹고 차설아를 카메라 안으로 당겼다.

“여러분들, 제 사촌 언니를 이렇게 좋아하시니 제가 서프라이즈 하나 준비했어요. 저를 1위로 만들어주신 분께 설아 언니와 저녁 식사를 할 기회를 드리죠. 다시는 없을 소중한 기회예요, 여러분, 분발해요!”

말이 끝나자 네티즌들은 또 미친 듯이 선물을 보내기 시작했다.

차설아는 그녀가 이렇게 나올 줄 전혀 예상하지 못했지만, 또 이해가 되었다.

젊은이들은 승부욕이 있기 마련이다.

만약 밥 한 끼로 민희가 연애 프로그램에 참여할 자격을 얻는다면, 기꺼이 도울 수 있었다.

“저랑 저녁 먹고 싶으세요? 만약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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