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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0화

모두 깜짝 놀랐다!

성도윤의 행동은 마치 천둥번개처럼 현장을 산산조각 냈다.

모두의 인상 속에 성도윤은 차갑고 절제된 모습의 재벌가 이미지였다. 절대 대중 앞에서 스킨십을 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헉!”

차설아는 눈이 휘둥그레졌고, 머리가 하얘졌다.

그녀는 본능적으로 남자를 밀어내려 했지만, 방금 그에게 절대 지게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일이 떠올랐다.

‘이 상황에서 반항하면 이 녀석 체면이 구겨지겠지?’

그래서 차설아는 남자의 키스를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었다...

열정적이고 애틋한 키스는 차설아의 평온한 마음을 어지럽혔다.

차설아는 마치 불가마에 들어간 듯, 얼굴이 붉게 달아올랐고, 자신도 모르게 그의 키스에 응하고 있었다.

“좋아요! 바로 이렇게 달콤하고 정열적으로 하는 거예요. 현장에 있는 커플분들 잘 배워두세요!”

사진작가는 흥분한 표정으로 셔터를 미친 듯이 누르며 이 소중한 장면을 놓치지 않으려 했다.

모두 달콤한 로맨스 연극을 무료로 감상하는 듯 집중하기 시작했고, 마음이 간지러웠다.

사도현과 같은 경험이 풍부한 선수도 박수를 치며 외쳤다.

“우리 형, 진짜 멋있어. 이걸 누가 감당하겠어? 보아하니 여자를 사로잡는 데에도 천부적인 재능이 있는 것 같네. 부러워!”

강진우는 전 과정을 지켜보며 복잡한 표정으로 웃더니 약간 부러운 말투로 말했다.

“서로 사랑한다는 게 이런 거구나. 우리 도윤이 이젠 잘하네...”

유독 허청하의 아름다운 얼굴에는 아무리 숨겨도 감출 수 없는 상심이 가득했다.

그녀가 아무리 손가락을 꽉 조르고, 있는 힘을 다해 자신을 억제하려 했지만, 참지 못하고 크게 외쳤다.

“그만!”

이 소리는 너무 갑작스러워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은 허청하에게 쏠렸다.

허청하는 입술을 떨며 상기된 얼굴로, 농담조로 말했다.

“오늘은 나랑 진우 오빠 결혼식이야. 스포트라이트를 빼앗아 가면 우린 어떡해?”

성도윤은 그제야 차설아를 놓아줬고, 잘생긴 얼굴에는 아직 여운이 남은 듯했다.

“맞네. 이런 일은 남녀 간에 문을 닫고 해야지... 우리가 스포트라이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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