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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22화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

하영은 깜짝 놀랐다.

[세희야, 이 사람은 어떻게 널 찾은 거야?]

[날 찾은 게 아니라 할아버지를 찾은 거예요. 어떻게 찾아왔는지는 나도 모르겠어요...]

세희는 노지철이 그녀더러 주진우를 따라 김제로 돌아가라고 한 것을 대충 설명했다.

그러나 이 일은 하영에게 있어 너무나도 이상했다!

‘S국에 있는 주진우가 어떻게 노지철 선생님을 안 거지?’

‘그리고 또 무슨 일로 노지철 선생님을 찾은 거지?’

‘왜 혼자 세희를 데리고 돌아온 거지?’

‘주진우는 몰래 날 조사한 것일까?’

하영은 은근히 주진우에게서 뜻밖의 정보를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그 정보가 무엇인지는 더 조사해 봐야 알 것이다.

하영은 단톡방에서 세준에게 물었다.

[세준아, 너 이 사람의 정보 알아낼 수 있어?]

[엄마, 나 아직 수업 중이에요. 알아보려면 집에 돌아가서 조사해야 해요.]

[그래. 세희야, 이따가 비행기 번호 엄마한테 찍어줘. 엄마가 데리러 갈게.]

다른 한편, 세희는 비행기에 오른 후, 주진우의 면전에서 하영에게 비행기표를 찍어보냈다.

주진우는 웃으며 그녀를 바라보았다.

“날 이렇게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데.”

세희는 핸드폰을 내려놓고 고개를 들었다.

“그럼 제가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 하나 말해줘요.”

주진우는 잠시 생각해 보았다.

“진연월, 진 사장을 알고 있지 않나?”

세희의 작은 얼굴에는 즉시 놀라운 기색이 드러났다.

“연월 이모가 아저씨 와이프예요?!”

생수를 들고 있던 주진우는 멈칫했다.

그는 경악한 눈빛으로 세희를 바라보았다.

“왜 이렇게 말하는 거지?”

주진우와 진연월이 아는 사이인 이상, 세희는 경비를 내려놓고 진지하게 대답했다.

“그 이모랑 잘 어울려서요!”

세희가 말했다.

“아저씨는 보기만 해도 젊으시고, 그 이모도 젊고 예쁘시잖아요.”

주진우는 부드럽게 미소를 지었다.

“세희야, 나 올해 이미 쉰 살이 넘었어.”

“그게 뭐가 어때서요?”

세희가 대답했다.

“젊은 아가씨와 사랑하는 건 죄가 아니잖아요.”

주진우는 물을 한 모금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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